/ 2018년 결산 런던 생활 1주년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다. 시간 금방 간다그날이 그날 같은 나날이 반복된 것 같은데 벌써 2018년의 끝이라니 다들 한 해 마지막으로 2018년에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2019년의 목표를 만드는 걸 보면 나도 한번 해보려고 이 글을 써본다. 사실 작년에도 1월 1일이 되자마자 새해 목표를 적었는데… 그때 적었던 목표를 되새기면서 2018년을 정리하는 글을 먼저 써본다.

2018년

  1. 3개월 반 다니던 학원 끝
  2. 구직활동을 하기 전 일단 언어가 돼야 구직할 때 좀 낫겠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Delfin English School을 다녔다. 원래는 3개월만 다닐 생각이었지만 도중에 크리스마스 휴일이 있어 3개월 반이나 다녔다. 어학원에서 배운 몇 가지 단어와 표현과 문법적인 이해는 사실 영국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3개월 다닐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3개월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느는 것도 아니고, 어학원에 다니는 것과 상관없이 일은 어떻게든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2개월만 그만둘 걸 그랬다는 후회도 들었다.
  3. 어쨌든 어학원 생활에서 아쉬웠던 것은 내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과 어학원에서 친구를 사귈 걸 그랬다는 후회가 있다. 물론 어학원의 사람들은 대부분 유럽인이고, 그들은 단기적이다.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방식이었지만, 그때 좀 친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2) 4개월 구직활동

어학원이 끝나는 2월 말부터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제일 가고 싶었던 회사를 처음 이력서를 넣고 그 다음에 구글링해서 알아본 디자인 & 애니메이션 회사, 그리고 나중에는 Indeed, Linkedin에 올라온 회사까지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에 다 지원했는데 30개 정도의 내 작업성향에 맞는 디자인 스튜디오에 지원한 것 같은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하나인 M은 현재 사람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 다음에 가고 싶었던 N사는 그 당시 모션그래픽 인원을 채용하지 않고 프리랜서 컴포지터만 채용하면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준다고 했지만 연락을 주지 않았고… 다음에 가고 싶었던 A사에 리클팅 기간이 아닐 때 한 번 더, 잘 되지 않았을 때 한 번 더 하고 두 번이나 지원했는데. 캐릭터 모션으로 유명한 C사에도 이력서와 포폴을 보냈지만 처음부터 무응답이었다.(´;ω;`)

그리고 일하고 싶었던 류의 회사인 P스튜디오에서는 이력서를 넣은 뒤 4개월 뒤 연락이 와 8월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포트폴리오는 마음에 들었지만 비자 스폰서는 안 된다고 했고 만약 나중에 프리랜서 일이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연락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리고 워낙 실력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라 넘지는 못했지만 단 한번 지원해 본 G사에서 포트폴리오를 보고 좋아했는데 나중에 프리랜서 일이 있으면 연락하겠다며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었다.

처음 본 면접에서 3월 I사에 인터뷰를 갔다가 정규직을 뽑는 줄 알고 갔더니 프리랜서로 염두에 두고 얼굴 한 번 보고 싶다는 마음에 나를 불렀는데 이후 정규직으로 뽑을 생각이 없고 3D 인력만 충원하겠다고만 답했다.그리고 5월 발등에 불이 떨어져 넣은 T사에선 전화면접을 받고 몇 시간 뒤 곧바로 탈락 신고서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나는 영국의 디자인&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취직할 수 없었다. 내 실력이 안 좋을 수도, 운이 안 좋을 수도,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사실은 내 자존심을 크게 떨어뜨리고 영국에 오기 전에 포트폴리오도 보완하며 모션그래픽 실력을 더 키워올 걸 하는 후회도 많았다.

3. 지금 내회사에서 받은 잡초청 받아들임

사실 지금 회사에서 지난해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전화면접을 받았고, 이후 어학원을 빌미로 두 번째 면접 겸 미팅에 가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 영국의 워홀 비자가 있기 때문에 영국 현지 취업을 하고 싶었고, 지금 회사가 규모가 있다고 해도 런던 지사는 계속 Organising하는 곳이지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 받은 잡 오퍼는 보험 정도인 줄 알고 영국 디자인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다 좋지 않았고 영국에 살면서 모아둔 돈을 계속 쓰게 됐으니 마음이 급해져 결국 내가 지금 회사에 아직 나를 고용할 생각이 있느냐고 다시 연락한 것이다.

그동안 이 회사 가기 싫어서 학원 핑계로 파리지사 미팅을 연기했고… 이후 I사가 됐다고 착각했을때 지금 회사 못가게 되었다고 생쇼했지만.. 결국 갈곳은 지금 내 회사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직 Organasing중 (사실 무엇을 organising 했는지도 모르고 실제로 매니저가 무엇을 특별히 한것도 없다.)

어쨌든 회사가 관대한지 나를 정말 고용하고 싶은지 전화인터뷰 보고 나서 7~8개월 동안 기다려주고 나서 나는 지금 회사 멤버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회사와 일하면서 여러 가지 엉망진창 프로젝트 관리를 경험하고 어이없는 창의적인 참사를 겪어왔지만 비자 문제로 쉽게 이직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지금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4. 남자친구와의 만남 & 사이좋게 연애중

남자친구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말로 언어교환을 통해 알게 됐다. 그는 대학 시절 2년간 태권도를 하면서 10kg이나 빠지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지난해 여름 한국 여행을 다녀온 뒤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한국어 초급생이었다. 나는 그때 어학원 방학이라 영어를 쓸 일이 없어 영어로 대화할 상대가 필요했고 온라인 언어교환을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이다. 이후 올해 초 여러 번 직접 만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고 이후 계속 문자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다가 마음이 통하게 돼 결국 사귀게 됐다.

올해 2월 초부터 올해 말까지 사이좋게 만났고 아직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비슷한 성향이긴 하지만 서로 다른 점은 최대한 이해하려 했고, 뭔가 잘못됐다면 자존심을 내세우기보다 뭐가 잘못됐는지 먼저 생각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거나 서로 실망을 주지 않으려고 행동을 개선하려 했기 때문에 서로를 헐뜯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항상 부모님 밑에서 뭐라고 하면 서로를 비난하고 화내고 싸우는 걸 봐서 그런지 난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대하고 싶지 않았는데 남자친구와 난 우리 부모님처럼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예전에 예나 언니 남자친구가 영국에 살면서 좋은 점이 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내 남자친구를 여기서 찾은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남자친구가 내 옆에 없었다면 내가 취직이 안 되고 집사를 당해 힘들었을 때 한국으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취업후 예상밖으로 나온 부모님의 직장때문에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그럴때 남자친구는 내곁에 있어주고 정신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

영국에 있으면서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내가 우울증이나 멘붕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 준 남자친구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도 잘 연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행,영국생활을하면서이루고자했던목표중의하나는최대한여행을많이가는것이었다. 원래 한달에 한번 여행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일 스케줄과 경제적 사정 때문에 하반기에는 많이 하지 못했다. 어쨌든 1년동안 가본 여행지는…

1월-에든버러, 글래스고 2월-맨체스터 3월-카디프 4월-브리스톨, 한국, 니스(휴가) 5월-이스트본 6월-켐브리지, 파리(출전), 바르셀로나(출전) 7월-캔터베리, 헨베이 8월-파리(휴가) 10월-부다페스트(휴가) 11월-풀/달러 세트, 한국

남자친구를 만난 뒤 대부분의 영국 내 도시 여행은 남자친구와 함께 했다. 현지인의 기회로 좋은 것은 내가 모르는 영국의 지방도시를 알아보고 여행할 수 있다는 것, 남자친구 덕분에 헨비와 달러셋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다. 보통 한국인은 주요 도시에만 많이 가서 지방도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남자친구가 추천해줘서 알았고 갔을 때 나쁘지 않았어. 내년에도 내가 몰랐던 곳을 가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계획은 하지 않았지만 올해 한국에 두 번이나 갔다. 한번은 남자친구와 휴가를 목적으로 갔고, 또 한번은 조카들의 돌잔치에 참석했고, 그래서 돈을 많이 썼다.ㅠㅠ한국에는 1,2년에 한번 정도 가는 걸로…

프리랜서의 일

사실 지난해 6월 말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 일을 어떻게든 받아왔다.대부분의 일은 모션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나 모션그래픽에 들어가는 아트웍 디자인이지만 다른 회사든 이전 회사든 지난해 일을 받고 했고 올해도 그런 식으로 일했다.

원래는 회사에 다니면 프리랜서의 일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하게 된 이유는…1. 지금의 회사에서는 아트웍을 만드는 일이 거의 없어서 전직할 때 자랑할 만한 포트폴리오가 없을까 봐 2.부모님의 일을 위해서 돈을 더 벌어야 하는 경제적 사정 때문에

이처럼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프리랜서 일은 주로 회사 일이 없을 때, 회사 일이 있으면 회사 일이 끝나고 저녁 시간, 주말에 한다.

가끔 회사를 마감하는데 프리랜서 일까지 하고 있으면 정말 버겁다.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하지만 연말이라 할 게 없어서 남는 게 시간이니까 이럴 때 프리랜서 일을 더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해보면 난 좀 일중독인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기 싫은데 일 없으면 일없어서 외롭기때문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프리랜서 일을 재개한 5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들어온 프로젝트 2개를 처리하고 영국의 social care 회사에서 들어온 일을 대기하고 있다. 지금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그다지 보람 있는 일이 아니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보다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비록 나의 생명에너지와 여가시간을 투자하는 자기희생이 있지만.

아무튼 오늘 2018년 마지막 날이 지나면 또 프리 일도 진행 되고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다. 시간 금방 간다그날이 그날 같은 나날이 반복된 것 같은데 벌써 2018년의 끝이라니 다들 한 해 마지막으로 2018년에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2019년의 목표를 만드는 걸 보면 나도 한번 해보려고 이 글을 써본다. 사실 작년에도 1월 1일이 되자마자 새해 목표를 적었는데… 그때 적었던 목표를 되새기면서 2018년을 정리하는 글을 먼저 써본다.

2018년

  1. 3개월 반 다니던 학원 끝
  2. 구직활동을 하기 전 일단 언어가 돼야 구직할 때 좀 낫겠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Delfin English School을 다녔다. 원래는 3개월만 다닐 생각이었지만 도중에 크리스마스 휴일이 있어 3개월 반이나 다녔다. 어학원에서 배운 몇 가지 단어와 표현과 문법적인 이해는 사실 영국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3개월 다닐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3개월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느는 것도 아니고, 어학원에 다니는 것과 상관없이 일은 어떻게든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2개월만 그만둘 걸 그랬다는 후회도 들었다.
  3. 어쨌든 어학원 생활에서 아쉬웠던 것은 내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과 어학원에서 친구를 사귈 걸 그랬다는 후회가 있다. 물론 어학원의 사람들은 대부분 유럽인이고, 그들은 단기적이다.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방식이었지만, 그때 좀 친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2) 4개월 구직활동

어학원이 끝나는 2월 말부터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제일 가고 싶었던 회사를 처음 이력서를 넣고 그 다음에 구글링해서 알아본 디자인 & 애니메이션 회사, 그리고 나중에는 Indeed, Linkedin에 올라온 회사까지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에 다 지원했는데 30개 정도의 내 작업성향에 맞는 디자인 스튜디오에 지원한 것 같은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하나인 M은 현재 사람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 다음에 가고 싶었던 N사는 그 당시 모션그래픽 인원을 채용하지 않고 프리랜서 컴포지터만 채용하면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준다고 했지만 연락을 주지 않았고… 다음에 가고 싶었던 A사에 리클팅 기간이 아닐 때 한 번 더, 잘 되지 않았을 때 한 번 더 하고 두 번이나 지원했는데. 캐릭터 모션으로 유명한 C사에도 이력서와 포폴을 보냈지만 처음부터 무응답이었다.(´;ω;`)

그리고 일하고 싶었던 류의 회사인 P스튜디오에서는 이력서를 넣은 뒤 4개월 뒤 연락이 와 8월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포트폴리오는 마음에 들었지만 비자 스폰서는 안 된다고 했고 만약 나중에 프리랜서 일이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연락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리고 워낙 실력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라 넘지는 못했지만 단 한번 지원해 본 G사에서 포트폴리오를 보고 좋아했는데 나중에 프리랜서 일이 있으면 연락하겠다며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었다.

처음 본 면접에서 3월 I사에 인터뷰를 갔다가 정규직을 뽑는 줄 알고 갔더니 프리랜서로 염두에 두고 얼굴 한 번 보고 싶다는 마음에 나를 불렀는데 이후 정규직으로 뽑을 생각이 없고 3D 인력만 충원하겠다고만 답했다.그리고 5월 발등에 불이 떨어져 넣은 T사에선 전화면접을 받고 몇 시간 뒤 곧바로 탈락 신고서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나는 영국의 디자인&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취직할 수 없었다. 내 실력이 안 좋을 수도, 운이 안 좋을 수도,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사실은 내 자존심을 크게 떨어뜨리고 영국에 오기 전에 포트폴리오도 보완하며 모션그래픽 실력을 더 키워올 걸 하는 후회도 많았다.

3. 지금 내회사에서 받은 잡초청 받아들임

사실 지금 회사에서 지난해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전화면접을 받았고, 이후 어학원을 빌미로 두 번째 면접 겸 미팅에 가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 영국의 워홀 비자가 있기 때문에 영국 현지 취업을 하고 싶었고, 지금 회사가 규모가 있다고 해도 런던 지사는 계속 Organising하는 곳이지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 받은 잡 오퍼는 보험 정도인 줄 알고 영국 디자인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다 좋지 않았고 영국에 살면서 모아둔 돈을 계속 쓰게 됐으니 마음이 급해져 결국 내가 지금 회사에 아직 나를 고용할 생각이 있느냐고 다시 연락한 것이다.

그동안 이 회사 가기 싫어서 학원 핑계로 파리지사 미팅을 연기했고… 이후 I사가 됐다고 착각했을때 지금 회사 못가게 되었다고 생쇼했지만.. 결국 갈곳은 지금 내 회사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직 Organasing중 (사실 무엇을 organising 했는지도 모르고 실제로 매니저가 무엇을 특별히 한것도 없다.)

어쨌든 회사가 관대한지 나를 정말 고용하고 싶은지 전화인터뷰 보고 나서 7~8개월 동안 기다려주고 나서 나는 지금 회사 멤버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회사와 일하면서 여러 가지 엉망진창 프로젝트 관리를 경험하고 어이없는 창의적인 참사를 겪어왔지만 비자 문제로 쉽게 이직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지금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4. 남자친구와의 만남 & 사이좋게 연애중

남자친구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말로 언어교환을 통해 알게 됐다. 그는 대학 시절 2년간 태권도를 하면서 10kg이나 빠지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지난해 여름 한국 여행을 다녀온 뒤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한국어 초급생이었다. 나는 그때 어학원 방학이라 영어를 쓸 일이 없어 영어로 대화할 상대가 필요했고 온라인 언어교환을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이다. 이후 올해 초 여러 번 직접 만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고 이후 계속 문자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다가 마음이 통하게 돼 결국 사귀게 됐다.

올해 2월 초부터 올해 말까지 사이좋게 만났고 아직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비슷한 성향이긴 하지만 서로 다른 점은 최대한 이해하려 했고, 뭔가 잘못됐다면 자존심을 내세우기보다 뭐가 잘못됐는지 먼저 생각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거나 서로 실망을 주지 않으려고 행동을 개선하려 했기 때문에 서로를 헐뜯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항상 부모님 밑에서 뭐라고 하면 서로를 비난하고 화내고 싸우는 걸 봐서 그런지 난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대하고 싶지 않았는데 남자친구와 난 우리 부모님처럼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예전에 예나 언니 남자친구가 영국에 살면서 좋은 점이 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내 남자친구를 여기서 찾은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남자친구가 내 옆에 없었다면 내가 취직이 안 되고 집사를 당해 힘들었을 때 한국으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취업후 예상밖으로 나온 부모님의 직장때문에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그럴때 남자친구는 내곁에 있어주고 정신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

영국에 있으면서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내가 우울증이나 멘붕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 준 남자친구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도 잘 연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행,영국생활을하면서이루고자했던목표중의하나는최대한여행을많이가는것이었다. 원래 한달에 한번 여행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일 스케줄과 경제적 사정 때문에 하반기에는 많이 하지 못했다. 어쨌든 1년동안 가본 여행지는…

1월-에든버러, 글래스고 2월-맨체스터 3월-카디프 4월-브리스톨, 한국, 니스(휴가) 5월-이스트본 6월-켐브리지, 파리(출전), 바르셀로나(출전) 7월-캔터베리, 헨베이 8월-파리(휴가) 10월-부다페스트(휴가) 11월-풀/달러 세트, 한국

남자친구를 만난 뒤 대부분의 영국 내 도시 여행은 남자친구와 함께 했다. 현지인의 기회로 좋은 것은 내가 모르는 영국의 지방도시를 알아보고 여행할 수 있다는 것, 남자친구 덕분에 헨비와 달러셋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다. 보통 한국인은 주요 도시에만 많이 가서 지방도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남자친구가 추천해줘서 알았고 갔을 때 나쁘지 않았어. 내년에도 내가 몰랐던 곳을 가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계획은 하지 않았지만 올해 한국에 두 번이나 갔다. 한번은 남자친구와 휴가를 목적으로 갔고, 또 한번은 조카들의 돌잔치에 참석했고, 그래서 돈을 많이 썼다.ㅠㅠ한국에는 1,2년에 한번 정도 가는 걸로…

프리랜서의 일

사실 지난해 6월 말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 일을 어떻게든 받아왔다.대부분의 일은 모션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나 모션그래픽에 들어가는 아트웍 디자인이지만 다른 회사든 이전 회사든 지난해 일을 받고 했고 올해도 그런 식으로 일했다.

원래는 회사에 다니면 프리랜서의 일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하게 된 이유는…1. 지금의 회사에서는 아트웍을 만드는 일이 거의 없어서 전직할 때 자랑할 만한 포트폴리오가 없을까 봐 2.부모님의 일을 위해서 돈을 더 벌어야 하는 경제적 사정 때문에

이처럼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프리랜서 일은 주로 회사 일이 없을 때, 회사 일이 있으면 회사 일이 끝나고 저녁 시간, 주말에 한다.

가끔 회사를 마감하는데 프리랜서 일까지 하고 있으면 정말 버겁다.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하지만 연말이라 할 게 없어서 남는 게 시간이니까 이럴 때 프리랜서 일을 더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해보면 난 좀 일중독인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기 싫은데 일 없으면 일없어서 외롭기때문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프리랜서 일을 재개한 5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들어온 프로젝트 2개를 처리하고 영국의 social care 회사에서 들어온 일을 대기하고 있다. 지금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그다지 보람 있는 일이 아니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보다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비록 나의 생명에너지와 여가시간을 투자하는 자기희생이 있지만.

아무튼 오늘 2018년 마지막 날이 지나면 또 프리 일도 진행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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