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를 위해서 덕질을 하는지몰라서 묻는 거야?
덕질을 한 게 언제였더라 기억이 안 나 이렇게 말하면 무엇이 거창한 덕질을 하고 있는가 하면 프로 덕질이나 프로 덕질 누나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혼자서 팬들의 마음을 불태울 정도다. 그저 숨어서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는 심약한 팬이라고나 할까.




김주헌 Kim Ju Hun
저의 애정배우… 2인극 페스티벌 연기상(2011)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 김주홍. 연극은 물론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는 배우다. 2009년 어렵다는 연극 ‘마라, 서드’로 데뷔하여 (그의 공식 프로필에 데뷔작이라고 되어 있으나 이 작품은 관람할 수 없어… 아쉽다) 활동을 하다가 2014년 12월 <형민, 이주연>을 마치고 연극무대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잠시 공연계를 떠난 – 공연문화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라 모든 배우와 관계자, 팬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의 복귀를 기다리면서도 섣불리 손을 볼 수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김주홍 배우는 2015, 2016년 공백기를 지나 2017년 3월 왕위주장자로 복귀, 최근 활동범위를 넓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거미여인의 키스 이후 그는 현재 카포네 트릴로지에 출연하고 있다. 2015년 초연 후, 전회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른바 ‘대박 작품’에 이번 시즌 처음 캐스팅 된 정도라면, 그 실력은 말하지 않아도… ㅎㅎㅎ

<카포네 트릴로지> 5번째 개봉 이후 이 시기를 놓칠 수 없어 기다렸다. 2편을 계속 보느라 늦은시간이었지만 시간이 많이걸려서…
「카포네 트릴로지」는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워낙 입소문이 나서 따로 홍보하지 않아도 매번 매진이다. 사랑하는 김주홍 배우를 보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티켓팅, 아니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어떻게 될까. 매번 뒹굴면서 예매에 손을 대놓고 이마저도 못해 실망하기 일쑤다. 안 되겠다 싶어 포기하려다 지난 시즌 연극도 그냥 넘어간 걸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인터팩을 매달리다 결국 성공했다.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다른 짝을 이뤄 (역시 운 좋게) 세 장르를 모두 감상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연극. 커튼콜 촬영이 불가능한 게 아쉽다. 첫 등장부터 숨막힐 정도로 멋지다. 하마터면 심장이 떨어질 뻔했는데, 지난 공연 거미여인의 키스에서는 주름투성이 죄수복을 입어도, 촌스러운 스카프를 두르고도 멋있었는데 이번에는 수트 다리가 주름이 지네요.

인기가 많은 만큼 퇴근길도 바쁘고 인원도 많다. 팬클럽 멤버들이 모인 구역에서 떨어진 기둥 뒤에 진을 치고 나의 배우가 등장하기를 기다린다. 핑크색? 이거 예상 못했는데… 미남과 핑크의 조화라니 의외의 조합이네. <거미여자의 키스>의 ‘몰리나’ 버전인가? 뭘 입어도 GOOD!




선물받은 꽃은 대기실에 두고 공연 때마다 갖다 놓는다며 대기실에 갖다 놓는 센스




아직 김주헌 배우의 ‘카포네 트릴로지’ 빈디치 편을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반드시 티켓을 구해서 3편 모두 완극하고 말겠다! 사랑하는 김주헌 배우 심장이 떨리는 순간을 선물해줘서 고마워요 알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