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 본명 조영진 나이 84년생 키 156cm 가족 부모 여동생 결혼부 고석훈 자녀 아들 학력 상명대학교 고향 서울

오은영 박사가 심각한 불안과 공포를 느꼈고 이로 인해 감각적, 신체적 이상 증상을 겪는 가수 알리에 대해 “PTSD 현재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알리는 과거 절친의 죽음과 성폭력 피해 경험을 조심스럽게 털어놔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골드상담소’에 가수 알리가 등장했다. 알리는 일상생활을 자주 하다가 갑자기 멍해진다며 말을 해도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진다.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무슨 얘기를 했을까”라고 털어놨다.
알리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자주 그렇다”고 말했고, 오 박사는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알리가 생방송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정적에 빠져 방송사고를 낼 뻔한 모습이 담겼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갑자기 멍해진 것이다.박나래는 “일반적인 멍한 건 대화가 끝나고 이어지거나 말도 없고 정적이 있을 때인데 왜 이렇게 얘기하다가 갑자기 이러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알리는 “생방송 중 3초의 정적은 방송사고라고 한다”며 “그런데 저는 그런 빈도가 많았다”고 방송사고 위기가 많았음을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건강한 멍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뇌를 쉴 수 있는 의미의 멍도 있고 그것이 길어지면 잠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오히려 자주 멍해지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하기도 한다”며 “그런 의미의 멍과 알리씨의 멍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나쁜 멍”이라며 “이런 현상 자체를 브레인포그라고 한다. 뇌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상태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알리는 지금도 그렇다. 사실 지금도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알리는 오은영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들은 뒤 7개 항목 모두에 해당한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배우자와 있을 때는 편하게 대화하고 위로받고 소통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남편과 소통 방식이 어떤지 물었다. 이에 알리는 “남편과 지적, 질책에 가까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털어놨다. 앨리는 연애 때와는 전혀 다르다. 예전에는 제가 남편 덕분에 정말 밝아졌다고 느꼈다”며 “그런데 남편이 잠이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 주말에 오후 3시까지 자도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 시간이 가족 셋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때다. 30분이라도 그러고 싶은데 그런 내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오 박사는 부부에게는 똑같이가 가장 중요하다. 삶의 미래도 함께 구상하고 격렬하게 육아도 함께 해봐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아파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위로해야 한다”며 “그런데 이렇게 같이 있어 귀찮은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의 MMPI 결과 누군가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진단했다. 또 “그래서 어쩌면 아들과의 놀이도 연결해서 이해해 볼 수 있다”며 “아들과의 시간이 즐거운 것과는 별개로, ‘도와줘’, ‘도와줘’, ‘위험해’ 이런 단어들이 아리의 마음을 반영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또 “혹시 알리씨가 세상을 안전하지 않고 경계해야 하며 피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는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알리는 잠시 망설이다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알리는 도곤이가 어렸을 때 내가 항상 무거운 양초를 놓고 잤다. 불 때문이 아니라 만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방어체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그렇게 개연성 없이 불안이 자꾸 와서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개미는 잠들까봐 최소 1~2시간만 잔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의식이 없으면 위기에 대응할 수 없고 불안감이 크면 깊이 잠들 수 없다”고 말했다. 개미는 도대체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개미들은 일주일에 한 번은 악몽을 꾼다고 말했다. 그 악몽은 누군가가 계속 때리는 소리와 타격감이 온전히 전달되는 것이라고. 알리는 공포를 견디기 위해 혼자 소주 2병은 마셔야 피곤해서 잠을 잘 수 있다고 설명해 패널의 우려를 자아냈다. 오 박사는 개미 공포의 원인은 죽음에 대한 공포라고 진단했다. 알리는 “매우 가까운 의미 있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오 박사의 질문에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알리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어쩌지”를 반복하며 “정말 아끼는 친구가 저에게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2020년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성 씨를 떠올렸다. 박지성과 알리, 이윤지 세 사람은 과거 절친한 삼총사였다. 알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웃음을 주던 친구였다. 너무 좋아하는 친구인데 제가 표현을 많이 못했다”며 “그래서 친구가 돌아가셨을 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제가 힘들었던 상황이었고 나중에 윤지랑 셋이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연락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그 친구를 배웅하게 되었다. 혹시 내 어려움이 친구에게 간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떠났을 때 남은 사람들은 죄책감을 많이 느낀다. 그런데 개미의 죽음에 대한 공포는 이것만이 원인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것을 내가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다. 알리는 자신이 20대 중반에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 과거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중 벌어진 일이며 피해 후 엄청난 상실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내 인생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충격적이었던 그때의 기억을 간신히 떠올렸다. 오 박사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용기가 필요했겠느냐고 아쉬워했다. 앨리는 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오 박사는 성폭력은 정말 잔인한 범죄다. 한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시키는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알리는 무서운 피해 이후에도 가해자를 미워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해자에 대한 두려움이 허락을 받은 것이었다. 알리는 큰 두려움에 지금까지 가해자를 마음껏 미워하지도 못했던 것이다. 스튜디오는 분노와 슬픔으로 숙연했다. 알리는 “내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마음껏 미워했을 텐데 내 행동 때문에 우리 가족이 다칠 수 있어 용서가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며 “저는 제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그걸 언제까지나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 내가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상황을 다시 만들게 됐다”는 말을 했다. 자신과 같은 아픔을 노래로 치유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었지만 제목에 있어 오판을 한 것이다.
알리는 “제가 그걸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오 박사는 본인이 가장 아픈 것을 드러내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은 어디 있겠느냐. 도움이 되고자 했던 좋은 의도였으니 알리 씨의 삶이 그로 인해 너무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오 박사는 개미의 증상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했다. 이 때문에 감각, 지각 이상이 생긴 것이다.오 박사는 개미가 현재도 PTSD 진행 중이라고 진단, 우려를 나타냈다.





과거 알리가 조두순 사건을 소재로 피해자의 가명을 제목으로 붙인 자작곡을 발표했지만 가사가 논란이 됐다. 조두순 사건에 대한 비난과 피해자 나영에 대한 위로를 담은 곡이라고 하지만 가사에 부적절한 내용이 상당해 피해자의 동의를 전혀 받지 않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부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피해자 부모는 적극적으로 나서 이 곡의 가사를 비판했다. 결국 논란 끝에 음원과 앨범이 전량 폐기됐다. 이후 가수 알리는 아버지와 함께 나온 기자회견에서 자신 또한 2008년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다며 동질감에 당시 만들어둔 곡을 수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아버지와 비밀리에 직접 만나 사과했고 피해자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위로를 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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