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TCEO] 울산 S-OIL 폭발…’알카타니’ CEO 중대재해 처벌?

고용부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 중

S-OIL CEO(사진=S-OIL) [CEONEWS=최재혁 기자] 울산 S-OIL 공장 폭발 화재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노조와 울산지역에서는 후세인 알카타니 CEO에 대해 “엄격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5월 21일을 기점으로 울산경찰청은 당시 사고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 당시 정황과 경과 등을 확인하는 조사를 시작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사고는 사망자 1명과 중·경상자 9명을 낸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직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외국계 기업이어서 실질적인 중대재해법 처벌이 가능하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 5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하고 S-OIL 중대재해법을 포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한 S-OIL 얼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작업중지를 지시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추가 작업중지 명령도 검토 중이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도 추출공정에 대해 긴급 사용정지 명령까지 내린 상황이다.

S-OIL은 자체 조사 결과 부탄 압축밸브의 오작동을 고친 뒤 시운전하면서 컴프레서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알카타니 CEO는 “고인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유족들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유감을 전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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