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 KBS
출처_KBS
송가인 씨 팬 중 저희 엄마 얼마 전 KBS 2022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조선 팝 어게인 송가인’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방청 신청을 했습니다.
먼저 티켓을 받으러 kbs혼자 갔다. 어제 날씨는 너무 추워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생각보다 춥지 않고 맑은 날이였어요.
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겠습니다. 다행히 선착순 입장이 아니라 좌석은 이미 지정되어 있어서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 일찍 가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다행입니다.
티켓을 받고 공연시간까지 시간이 있어서 여의도에 밥을 먹으러 갑니다. 송가인 콘서트를 하는 kbs홀 주변에는 먹고 싶은게 없어서 슬슬 걸어서 여의도 쪽으로 갑니다.
k가 있는 국회의사당역 쪽에서 여의도 공원을 지나면 여의도역이다.겨울 여의도공원도 분위기가 있네요 🙂
여의도에는 워낙 회사도 많고 밥집 맛집 카페가 많아서 뭘 먹을까 했는데 엄마가 일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여의도 오복수산에 갔어요. 오복수산 여의도점은 다른 지점과 달리 모듬초밥도 판매하고 단체룸도 있어서 모임장소에도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오복수산 메뉴표 여의도 오복수산 여의도역 3번 출구, 평일 11:00-21:30 / 주말 12: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차
이렇게 길어진 곳도 있고
이렇게 한 팀씩 들어가는 자리도 있어서 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무래도 옆에 사람이 많은 것보다는 이렇게 독립적인 자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문은 바로 자리에서 알아서 하면 되거든요. 직원 호출도 있고 택시를 미리 부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세상 좋아졌어.. 아무튼 많은 메뉴 중에서 엄마와 나는 둘다 우미치동을 선택해서 주문 1분 컷.
카이센 구리 (2018.0)
주문도 1분 컷이었는데 요리도 정말 금방 됐어요.오복수산해물동은 광어, 생연어, 참치 2종, 야리 오징어, 청어, 감해로, 전복, 날치 등이 들어있는 메뉴입니다. 너무 맛있겠다!
영롱하고 폭풍 사진을 찍는데 먹는 속도가 정말 빠른 어머니는 앞에서 거의 후루룩 회 먹듯 먹고 서둘러 후루룩하기로 합니다.
우미센돈이라는 간장을 부은 후에는 젓가락 사용법이 쉴 새 없이 설거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선회가 입안에서 녹았고 아주 맛있는 한 끼였다.
여의도 오복수산에서 카이센동을 맛있게 먹고, 또 여의도공원을 지나 kbs홀로 갑니다.
빌딩에 비치는 노을이 그라데이션이 되어 예뻤습니다.
도착해서 당첨문자와 신분증을 확인하고 qr을 누르고, 손소독하고, 방역안심게이트를 통해 들어갑니다.
조선팝어게인 송가인은 설을 맞아 2022년 2월 1일 kbs에서 방송 예정인 국악 콘서트다. 옴니버스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판소리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 등 다양한 창작곡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2시간 반 정도의 공연이었습니다. 옆에서 엄마는 끝나자마자 한마디로 관람평을 정리했어요. ‘시간이 순식간에’ 이런 말 어디서 배웠는지…ㅋㅋㅋㅋ
한 곡 한 곡 부를 때마다 송가인 씨 의상도 너무 예쁘고 실제로 노래하는 걸 들으면 정말 잘하더라고요.무대나 조명도 화려하고 세션과 함께하는 이런 콘서트를 굉장히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역시 음악은 현장감이 더해지면 더 풍부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엄마가 가고 싶어해서 같이 간 콘서트인데 그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눈과 귀가 즐거웠어요. 그리고 오늘 본 게 어떻게 또 편집이 돼서 나오는지 궁금해서 설날에 TV로 다시 봅니다.
오늘은 이목구비가 즐거운 하루였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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