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ye의 눈 이야기]녹내장 안약에 대해 알아봅시다!(녹내장 안약치료 목표/종류/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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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환자들이 흔히 백내장 등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때문에 질병의 실체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질환 중 하나인데, 녹내장을 쉽게 정의하면 우리 눈의 시신경이 죽어 가는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신경의 손상 메커니즘으로는 여러 이론이 있지만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메커니즘은 우리 눈의 압력을 시신경이 견디지 못하고 서서히 죽어 가는 것입니다. 안압이 높아져 정상 시신경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는데 동양인의 경우 시신경 자체가 약해 정상 범위의 안압(보통 10mmHg~21mmHg)에서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현재 출시된 다양한 종류의 약물들도 효과적으로 안압을 떨어뜨리기 위한 다양한 메커니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를 위한 목표 안압 녹내장 약물 치료를 위해 중요한 것은 목표 안압 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치료 안압을 결정합니다.

· 초기 안압의 20~30% 정도를 낮추는 것이 권장

· Mild (시신경 테두리 얇아지면서 시야 손상 X) 10mmHg 중반~후반·Moderate (시신경 함몰, 초기 시야 손상) 10mmHg 초반~중반·Advanced (시신경 함몰, 시야 손상 심함) 10mmHg 초반 이하

· 남은 수명이 길수록, 녹내장 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 시작 전 안압이 낮을수록 목표 안압을 낮게 설정

· 설정된 목표안압으로 유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녹내장 손상이 진행될 경우 목표안압보다 낮게 재설정 녹내장 약물치료를 통해 통상 초기안압보다 20~30%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녹내장 시신경의 형태와 시야검사 결과에 따라 초기(mild)/중기(moderate)/말기(어드밴스드)로 나누어 10mmHg 중·후반/10mmHg 초·중반/10mmHg 초반 이하로 목표안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은 수명이 길수록, 녹내장 손상의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 시작 전 안압이 낮을수록 목표 안압을 더 낮게 설정해야 하며, 설정된 목표 안압으로 유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녹내장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목표 안압을 더 낮게 재설정해야 합니다.

녹내장 안약의 주요 작용 기전 안압을 낮추는 기전은 눈의 부검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녹내장 약물의 주요 기전, 우리 눈에는 섬모체 돌기의 모세혈관에서 생성되는 방수는 눈의 안압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생성된 방수가 빠지는 주요 배수구를 크게 섬유주 쉬렘관 유출로, 포도막공막 유출로가 있고 80~90%는 섬유주 쉬렘관 유출로를 통해 방수가 빠지며 이곳이 손상되어 막히면 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방수가 유출로를 통해 더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것이 녹내장 약물의 주요 메커니즘이 됩니다.

주요 녹내장 안약 성분 및 부작용 녹내장 약물도 워낙 다양하고 부작용도 다양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중요한 약물 및 부작용 위주로 알려드립니다.

녹내장 안약은 latanoprost, tafloprost, travoprost 등의 프로스타글란딘 제제, dorzolamide, brinzolamide 등의 탄산 디하이드로게나제계, timol, betaxol 등의 베타 차단제, 그리고 apraclonidine, brimonidine 등의 알파2 작동제계 약물을 잘 처방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약으로만 이루어진 안약보다는 두 가지 혼합된 안약이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vision-and-eye-health.com/glaucoma-eyedrops.html

프로스타글란딘계 녹내장 안약은 공통적으로 포도막 공막 유출로를 활성화시켜 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중 bimatoprost(lumigan, 루미건)만이 추가로 섬유주 유출로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제제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속눈썹이 길어지기/진해지기, 눈 주위의 색소침착, 위의 눈꺼풀이 사라져 보이기, 홍채색소침착 등이 있는데 이 중 홍채색소침착만이 영구적이고 나머지는 약제를 중단하면 원래대로 회복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제제 환자의 전형적인 모습, 오른쪽 눈의 윗눈꺼풀 홈이 깊어지고 주위에 색이 침착된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심한 부작용으로 헤르페스 각막염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수지상각막염이 재발할 수도 있으며 황반부종이나 안내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곰처럼 눈 밑의 색소침착이 발생하고 눈썹이 짙어지는 부작용의 경우 안약을 넣을 때 주변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점안 후 바로 세안을 하면 예방 및 증상 호전이 있음을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제제인 latanoprost, 베타차단제인 timol 등은 헤르페스 각막염 재발을 유도할 수 있다.

탄산탈수소 효소계 안약은 방수 생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으로 안압을 떨어뜨리는데 쓴맛이 더해지고 결막의 자극감 작렬감이 느껴지는 부작용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각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안약을 넣으면 각막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도 탄산 디하이드로게나아제 계열의 약물과 마찬가지로 주로 방수 생성을 억제하여 안압을 낮춰줍니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우울, 불안, 졸음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 심혈관질환, 기관지경련/수축, 남성형 대머리, 성기능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폐질환자의 경우 이 계열 약물은 피해 처방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건성안, 알레르기, 점상각막상피증, 각막이식 후 각막 합병증 발생, 헤르페스 각막염 재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적 알파2 작동제, 특히 알파건(alphagan)으로 알려진 brimonidine의 경우 방수 생성 억제, 포도막 공막 유출로 활성화 및 신경 보호 효과가 있어 녹내장 환자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전신 부작용으로 구강 건조, 피로/기면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소적으로 알레르기 반응 및 결막염을 자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선택적 알파2 작동제는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키기 쉽다.특히 브리모니딘(알파간)은 5세 이하 어린이와 영유아에게 무호흡증이나 저혈압을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임신 중에는 다른 녹내장 약제에 비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FDACLassB) 비교적 안전할 수 있으나 모유 수유 중에는 모유에 섞여 태아가 섭취할 수 있으며 모유 수중 여성의 경우 안약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녹내장의 경우 거의 평생 안약을 사용하여 안압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에 비해 사용해야 하는 녹내장 안약은 눈에 불쾌감 및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때로는 처음에는 부작용이 없었던 약제가 사용 중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지요. 따라서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사하면서 안압하강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해졌을 때 안압제를 추가 및 교체하고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녹내장 치료는 안압이 잘 떨어져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까운 안과에서도 자주 안압을 측정하고 아침, 점심, 저녁 업무 중에 안압이 언제 가장 높은지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댓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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