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다 알바(2021)

현재 진행형 여성 잔혹사 현재 진행형 여성 잔혹사

 

베르나르다 알바 감독 연태흠 출연 정영주, 황석천, 김국희, 오소연 개봉 2021.04.28. 베르나르다 알바 감독 연태흠 출연 정영주, 황석천, 김국희, 오소연 개봉 2021.04.28.

웨이브에서 <베르나르다 알바> 포스터만 보고 <에비타> 같은 종류의 영화인 줄 알고 넘겼는데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를 읽고는 뮤지컬이라는 걸 알았다. 여자들만 등장하는 독특한 뮤지컬이라는 것과 책에서 소개한 짧은 시놉시스를 보고는 꽤 흥미로워 보여서 금방 보게 됐다. 내용에 남성 등장인물도 있지만 그 역할까지 모두 여배우들로 가득 채우며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는 점이 특이한 뮤지컬이다. 웨이브로 본 버전의 <베르나르다 알바>는 정동극장의 공연 실황이었지만, 무대 장치도 거의 없이 중앙 뒤쪽으로 큰 문 하나와 무대에 놓인 의자, 조명만으로 극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용은 웬만한 뮤지컬이 그렇듯 보수적이고 비윤리적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은 기억에 남는다. 웨이브에서 <베르나르다 알바> 포스터만 보고 <에비타> 같은 종류의 영화인 줄 알고 넘겼는데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를 읽고는 뮤지컬이라는 걸 알았다. 여자들만 등장하는 독특한 뮤지컬이라는 것과 책에서 소개한 짧은 시놉시스를 보고는 꽤 흥미로워 보여서 금방 보게 됐다. 내용에 남성 등장인물도 있지만 그 역할까지 모두 여배우들로 가득 채우며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는 점이 특이한 뮤지컬이다. 웨이브로 본 버전의 <베르나르다 알바>는 정동극장의 공연 실황이었지만, 무대 장치도 거의 없이 중앙 뒤쪽으로 큰 문 하나와 무대에 놓인 의자, 조명만으로 극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용은 웬만한 뮤지컬이 그렇듯 보수적이고 비윤리적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은 기억에 남는다.

 

마리아 호세파(왼쪽)와 아델라(오른쪽)가 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제목의 베르나르다 알바가 아니라 죽음과 망각으로 모든 것을 벗어난 막내 아델라와 베르나르다의 늙은 어머니 마리아 호세파다. 베르나르다는 남편의 권력을 물려받음으로써 여성이지만 남성의 힘을 휘둘러 딸들과 집압의 모든 시설을 억압하는 역할을 하지만 아델라와 마리아는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베르나르다의 집에서 벗어나려 한다. 자살과 치매라는 현실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방식으로 빠져나온 것이 안타깝지만, 결혼이라는 형식으로 이쪽에서 벗어나 다른 권력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탈출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베르날다알바 #2021 #영화 #공연실황 마리아 호세파(왼쪽)와 아델라(오른쪽)가 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제목의 베르나르다 알바가 아니라 죽음과 망각으로 모든 것을 벗어난 막내 아델라와 베르나르다의 늙은 어머니 마리아 호세파다. 베르나르다는 남편의 권력을 물려받음으로써 여성이지만 남성의 힘을 휘둘러 딸들과 집압의 모든 시설을 억압하는 역할을 하지만 아델라와 마리아는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베르나르다의 집에서 벗어나려 한다. 자살과 치매라는 현실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방식으로 빠져나온 것이 안타깝지만, 결혼이라는 형식으로 이쪽에서 벗어나 다른 권력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탈출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베르날다알바 #2021 #영화 #공연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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