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검사, 수술 당일 1일차) 제주 편도절제 수술 후기(수술

몇 년 동안 편도선이 부어서 병원을 찾기도 하는데 링거>항생제를 먹고 정말 한 달에 한 번 많을 때는 서너 번 정도 너무 자주 아팠다.

물론 편도절제 수술을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 아프다는 감상과 부작용으로 무서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 매일 아파서 사용하는 연차도 아깝고.. 항생제를 매일 먹으니 건강도 걱정되고 고민 끝에 친절한 의사와 상담한 후 이번 추석 연휴 휴가를 내고 편도절제 수술을 하기로 했다.

수술이 결정돼 수술을 하기 1~2주 전까지 사전검사가 필요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원래 다니던 병원에 안 가면 의사도 내 상태를 더 잘 알고 제주에서 제일 유명하기도 해서 대학병원이 아닌 이곳을 선택했다.

병원 이름을 쓰거나 나갈 때 할 수 없어서 다 숨겼다.내가 내 블로그에 일기를 쓰도록 작성하는 것도 제한되는 비정상적인 법률 때문이다.

먼저 엑스레이 촬영 > 소변 검사 > 폐 기능 검사 > 채혈 검사를 실시했다. 무난했지만 채혈검사의 경우 피를 많이 뽑아야 하기 때문에 바늘이 정말 두꺼워 너무 아팠다.ㅠㅠ 채혈은 정말 질색이야..!

●검사는 20분? 안 걸렸다.그 대신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 정도.

검사비는 총 94,800원 나왔어!

그리고 입원실은 1인실, 2인실, 5인실이 있는데 저는 소음에도 민감하고푹 쉬고 싶어 1인실 또는 2인실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사전에 예약할 수 없어 수술 전날 연락을 주신다고 했다.

수술 3일 전?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며, 9/17(금) 오후 2시 수술이므로 오전 11시까지 입원 완료하면 된다.전날 밤 12시부터는 금식이라 물도 마시면 안 된다.개인용품, 수건 등에 대해서는 꼭 본인이 가져와야 한다 등등

그리고 수술 전날 다시 전화가 왔다.원하는 대로 1인실, 2인실이 있는데 어느 병실로 할 거냐고 해서 1인실로 하겠다고 했어요! (이건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아!!)

짐을 많이 싸서 입원실로 오셔서 입원실을 안내해 주셨어

근데 신기한 게 2인실에는 샤워가 가능하지만 1인실에는 샤워기가 없어!그리고 2인실에는 보호자용 간이침대가 있지만 1인실에는 간이침대가 없기 때문에 보호자용 이불도 따로 가져와야 한다.

어차피 샤워실은 밖으로 나가면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어서 별 걱정 없었고, 이불도 미리 챙겨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아, 그리고 입원전에 수술을 받을 본인과 보호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고 와야했다.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원. 수술/보호자 입장이 가능하다. 면회는 금지

코로나 검사..코를 찌르는게 정말 아팠어!! 으..!

앞으로 편도선 사진이 나올 테니, 싫어하지 않으시면 패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를 정기적으로 괴롭혔던 편도선 염증 구멍! 수술로 내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수술 전 안내사항을 확인하고 링거를 올린다.전신마취 때문에 주사가 두꺼웠지만 혈관이 얇아 정말 여러 차례 다친 뒤에야 성공했다.간호사들 수고했어요 뽀로뽀로

그리고 항생제 반응 테스트를 하는데 혈관을 여러 번 다치게 하는 게 좋아 정말 오오오오오오오 너무 아파!!!!

그리고 무통주사와 비급여 항목에 대해 확인하고 서명하라고 하셨고 마취 과장님께서 들어오셔서 마취에 대한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다.이런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등등

그리고 담당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어떻게 수술하는지 알려주시고 어릴때 수술하면 피막 바깥부분만 떼어내시면 되는데 성인의 경우에는 염증이.. 잘 기억은 못하지만 근육속까지 파야 한다고 자세히 잘 말씀해주셨다.)

편도수술 성공률은 95%로 높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모두 사인이 완료된 뒤 오후 2시 수술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단식.그 후의 고통을 상상도 못한 채 신나게 유튜브를 봤다고 했다.

오후 1시 45분경 수술실로 돌아와야 한다며 간호사의 도움으로 수술실로 걸어갔다.

수술실 간호사들에게 토스를 받아 수술실에 들어가자 오슬오슬 추워져 여러 장치를 몸에 꽂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단단히 고정해 놓았는데 정말 무섭고 긴장돼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수술실 간호사들도 내가 너무 긴장한 것 같다며 괜찮다고 눈을 감고 열면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벌써 마취주사가 들어간다고 해서 조금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팔이 정말 아파서 그후로는 생각이 안난다…. 수술끝나고

간호사 선생님이 깨워서 일어났는데… 진짜 너무 아파서 미칠뻔 했어.

목마르는 느낌… 귀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제발 진통제를 넣어달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안나와서 정말 괴로웠다

세상의 고통이 아니다.지금까지 내가 느껴온 고통 중 정말 최고의 역대급 고통이다.왜 수술했는지 말렸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몇 분 동안 수백 번 한 것 같다.

비몽사몽간에 정신은 없고 목소리는 안 나오는데 말을 해야 되고기침이 나는데도 정말 기침 때마다 지옥을 몇 번이나 가야 했다.

그러고 나서 의사가 나는 굉장히 깊이 염증이 있고, 근육 속까지 깊게 파여서 아플 거라고 말했다.

으으… 근데 무통주사랑 진통제를 몇 번 맞으면 그래도 살 수 있을 것 같았고 첫째 날보다 3~4일차, 7~8일차가 정말 지옥이라고 했는데 이것보다 아프면 도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 같아 ㅠㅠ

수술 후에도 6시간 단식을 해야 해서 오후 9시에 물과 미음을 처음 마셨다.침을 꿀꺽 삼키기도 힘들지만 어떻게든 먹어야 했다.

약을 먹어야 하고, 빨리 낫게 하려면 제대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미음을 한 모금 삼킬 때마다 누군가 입 안을 몇 번이고 칼로 난도질하는 것 같았지만 눈을 꼭 감고 계속 마셨다.

약도 큰 것은 반으로 쪼개 한 알씩 겨우 삼킨 뒤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있는데 너무 아파라고 손도 아픈데 너무 맛있어

수술 1일째의 편도 상태다.입을 벌릴 때 너무 아프지만 용기내서 찍어봤어 궁금하기도 하고

저 구멍 속에 아주 깊게 파여 있는데 언제쯤 나을지, 앞으로 얼마나 아플지 걱정됐던 트럭이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잘 넘어야 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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