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람 후기

부산에는 국립역사관이 있습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최근 들어 더욱 뜻깊게 다가왔고 짧은 부산여행에서도 주요 행선지로 찾았습니다.

2014년에 건설되었네요. 박근혜 집권 시절이었는데 윤석열 정권을 보니까 그때가 더 좋았더라고요.

관람은 무료이고 4층으로 올라가셔서 시작하시면 됩니다. 4층에는 전망대도 있었어요. 높은 지대에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숙연한 공간이었습니다.

역사관은 모션센서와 프로젝터 등을 이용해 관람객을 감지하고 영상과 소리를 출력해 몰입감이 높아지도록 설계됐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일본의 국민 노무 수첩. 혹사당한 강제징용 조선인의 증거품입니다.

제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무모한 전쟁을 벌이던 일본은 무고한 한국인들을 전쟁터로 데려갔습니다.

한반도 곳곳에는 이런 선전물이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강제동원 과정은 이렇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와서 감언이설로 일장연설을 합니다. 돈 벌 기회가 있대.그런 다음 마치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끌고 갑니다. 선택도 아니고 거부하면 죽임을 당하니까 따라갈 수밖에 없죠.게다가 가축들도 다 알아요. 이렇게 끌려가는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를.그렇게 여기저기서 강제로 끌려와 부산항에서 출발한 우리 조상들.강제 노동을 시키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데려가서 이런 시설에 수용했다고 합니다.꽉 가둬놓고 외출도 못하게 하고 구타가 일상이었다고 합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입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잘못을 명시한다는 조건으로 신청했다가 실제로 등록되자 입을 다물었습니다.수백 명의 강제동원 조선인들은 이곳에서 이집트 피라미드 노예들보다 훨씬 가혹한 조건의 탄광 노동에 내몰렸습니다.일본은 주요 군수물자 석탄 채굴에 강제동원 조선인을 대거 투입했지만 재현해 놓은 전시물도 있었습니다.꽤 깊은 땅속으로 내려가 좁은 공간에서 수작업으로 석탄을 캐내던 선조들.당시의 실제 사진도 있었습니다.TV조선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칭이탄광 지옥도는 어쩌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조선인의 악몽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일본은 도대체 무슨 근거가 있는지 남태평양까지 전선을 확대시켰습니다. 당시에도 천공 같은 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엉망으로 깨졌습니다.그런 무모한 전쟁에 한반도에서 살던 우리 민족은 열대 우거진 수풀 아래서 죽어라삽질을 강요당했습니다.그 광기에 희생된 조선인들은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되지 않아 유골을 한데 모아 넣어두었다고도 합니다.제일 화나게 하는 부분이에요. 소위 말하는 위안부와 위안소. 정말 많았죠.싫습니다만, 당시 일본군에 지급되고 있던 콘돔이라고 합니다. 강제로 데려간 조선 소녀들을 걱정한 것이 아니라 임신하면 귀찮아지기 때문이겠죠.포장지에는 도끼 제일이라고 적혀 있어요. 돌격 1번 잠시 쾌감을 느끼고 전장에 나가 돌격대 선봉에서 먼저 죽는 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힘든 전시물이지만 한국인이라면 제대로 마주해야 할 역사입니다. 일본군 위안소칸당 1명씩 일본에 의한 성노예의 여성이 있었습니다.훨씬 좋은 자재로 재현해 놓은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입장하자마자 가슴 깊은 곳에 통증을 느꼈습니다.이런 공간에 갇혀 하루에 적게는 5명, 많게는 60명. 이것이 사람을 상대로 생각할 수 있는 발상이라고 할까요?일본은 제대로 된 우리 이름을 가진 소녀들에게 미요코, 미치코, 사치코, 타마에, 시즈코, 쌀 등의 그대로 이름을 붙여 극악의 성범죄를 국가 차원에서 가했습니다.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강제동원 피해와 진상조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보상을 청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국가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왜 세금을 내나요?근데 대통령이라는 윤석열은 자기가 뭐야, 일본 가서 왜 불고기랑 오므라이스한테 술 얻어먹고 다 날려버렸어요.배상금을 날려버린 것은 차치하고 가장 중요한 국가와 민족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마음대로 날려버렸습니다.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본 전범기업이 배상해야 할 돈을 국내 기업에 대신 내라고 합니까. 도대체 제정신인 거예요?이것은 역사의 재해석이 있을 수 있는 문제입니까? 그저 널리 퍼뜨린 것이 증인이자 증언이고 증거입니다.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본 극우 정신병자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합니까?희생자 중 극히 일부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공간인 기억의 자리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묵념하고 관람을 마쳤습니다.버스를 타기 위해 석포초등학교 쪽으로 내려가는 경사로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한반도가 미중일 러일 대리전 놀이터가 돼 다시 전쟁이 나면 총알받이와 강제노동에 동원되는 것은 여혐을 비롯한 각종 혐오조장들에게 넘어가 국력당 정권 탈취에 큰 기여를 한 이른바 MZ세대가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부산 여행을 가시려면 시간을 내서 꼭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들러보세요.현재 시국이 보통 심각하지 않습니다.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광역시 남구 홍곡로320번길 100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광역시 남구 홍곡로320번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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