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 related diseases)흉통의 원인질환(Chest

정의 역학

흉부통증(chest pain)은 응급실 또는 외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흉통은 포괄적인 의미로 가슴의 답답함이나 불쾌감(chest discomfort)까지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양성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예후를 보이는 흉부와 복부 전체 장기의 상태까지 감별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0만명의 환자가 흉부 불쾌감을 주소로 응급실을 내원하며 이 중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25% 이내로 보고되고 있다. 흉부에 대한 불쾌감의 대부분 원인은 위장관 질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같은 대한 통계는 없지만 심장검사를 통해 비심장성 흉통(non-cardiacchest pain)으로 분류된 환자의 통증에 대한 원인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가장 많은 비율(41%)을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다.흉통의 분류와 특징

흉통의 원인 질환은 크게 순환기계와 비순환기계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급성흉통/흉부불쾌감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원인은 크게 순환기계와 비순환기계로 나뉜다. 그러나, 보다 상세하게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심근허혈(myocardial ischemia)2) 심근제외 심폐질환(other cardiopulmonary) 비-심폐성질환(non-cardiopulmonary) 심근허혈성흉통

동맥경화나 관상동맥 연축은 허혈성 심질환의 주된 원인이 되는 심근허혈성 흉통은 대부분 긴급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심근허혈에 따른 흉통 흉부 불쾌감은 심근에 대한 산소 수요 공급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불균형은 산소공급의 감소, 수요의 증가, 또는 양자 모두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원인은 관상동맥협착질환(coronary arteryocclusive disease)이다. 쉽게 말해 동맥경화로 인한 관상동맥의 폐색이다.

이와 같은 폐색이 있을 경우 신체 활동 등으로 인한 결과로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며 일시적인 허혈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허혈은 정신적 스트레스, 열, 과식 또는 빈혈, 저산소증, 저혈압으로 인한 산소전달장애로도 일어날 수 있다.

그 밖에도 협심증, 심근경색이 심근허혈성 흉통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가슴이 아프다(aching), 누르다(heavy, pressuresive), 쥐어짜기(squeezing), 때리다(crushing), 조르다(constricting)와 같은 불쾌감이다. 협심증의 경우에는 탈 것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환자의 경우엔 통증이 없어 호흡 곤란이나 애매한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은 수 분에 걸쳐 활동에 의해 유발 또는 악화되며 휴식 시 가라앉는 양상을 보이며 통증의 위치로는 흉골하(substernal) 부분에서 목, 턱, 어깨, 팔로 뻗는 방사통이 동반명치(epigastric) 부위에서 가슴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있다.

관련 증상으로는 다한증, 호흡곤란, 구역질, 구토, 트림, 의식소실(전신 포함)이 있다.심폐질환 (other cardiopulmonary)

심근을 제외한 비-심근심폐질환은 같은 순환기계통질환으로 대동맥질환, 폐질환, 심막질환이 대표적이다.

심장막염(pericarditis)과 같은 질환 관련 증상은 자세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며(누우면 심하게 앉거나 몸을 숙이면 적어짐) 호흡에 따라서도 증상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주위 벽측 흉막은 여러 곳에서 감각신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심장막염의 통증은 어깨와 목에서 복부와 등에 이르는 부위까지 경험할 수 있다.

대동맥 박리증(acuteaortic dissection)은 내막 아래의 혈종이 대동맥 벽 속으로 진행하여 생기는 심각한 상태이다. 주로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일어난다. 대동맥 박리증에 의한 증상은 급성으로 고강도 찢어지는 듯한(tearing) 통증이 등이나 어깨에 방사되는 특징을 지닌다.

폐동맥 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에 의한 흉통은 폐동맥의 확장 또는 흉막에 인접한 폐구역의 경색에 의해 일어난다. 증상은 급성으로 늑막성(plueritic) 가슴의 불편함과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심한 혈전종의 경우 심근경색과 비슷한 특징으로 심부전, 실신과 함께 가슴의 통증/가슴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폐기흉(pneum ot horax)은 흉막성 흉통과 호흡곤란이 갑자기 나타나면 폐색전증뿐 아니라 자발성 기흉도 고려해야 한다. 폐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강도는 다양하다.3. 비-심폐성 질환(non-cardiopul monary)

대부분 소화기계통의 질환이다. 위, 식도 등 질환에 기인하는 증상과 음식물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위산의 역류, 연축, 폐색, 그리고 손상 등 소화관 통증은 심근경색의 통증과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

소화성 궤양(pepticulcer disease)은 식사 후 60-90분 이후 작렬감 증상이 발생하며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처치를 한 경우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공복감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원인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Gastroesophage alreflux disease)은 가장 흔한 흉통의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속이 타는 듯한 증세가 나타난다. 이른 아침 공복, 술, 눕는 자세에 따라 악화되며 제산제로 호전된다.

식도경련(esophageal spams)은 nitroglycerin이나 칼슘채널 길항제에 의해 완화된다. 흉벽, 근골격계 질환, 연골염과 관련된 흉통 흉부 불쾌감은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증상은 특징적인 피부 병변과 함께 피부 마디를 따라 증상이 발생한다

통증의 정도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구심성 자극이 약하고 치사성이 높은 병이라도 자극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가 있는 사람도 있다. 이는 특히 노인과 당뇨병 환자일 경우에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에는 문진이나 신체소견이라는 본래 중시해야 할 소견뿐만 아니라 여러 검사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종합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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