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를 사랑했던 모든 것을 가해자로 만들었다.
사실 지수라는 배우의 존재감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드라마를 처음 알았어. 드라마 시작부터 마지막 회까지 지수가 맡은 배역에 너무 감정이입돼 그가 아파할 때는 나도 가슴을 쓸어내렸고 그가 울 때는 같이 울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정말 좋은 인상을 받게 된 배우였는데 지수의 이번 학폭 의혹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같이 밥도 먹은 적이 없고 얘기도 못한 사이지만 나는 지수의 기사를 읽으며 은근히 배신감을 느꼈다. 한편으론 잘 살아야 하는데 왜 그랬어! 하는 실망감과 아쉬움도 들었다.
학폭이든 성희롱이든 연예인 한 명뿐이 아닌 것 같다. 그 연예인을 한때라도 좋아했던 팬을 함께 가해자로 만든다. 다만 그를 좋아했다는 이유로 그 연예인을 다루는 기사가 나갈 때마다 덩달아 가해자가 된 것 같다.
연예인 가족이나 지인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스타가 됐을 때 가족과 지인들에게 자랑거리였을 텐데 잘못 쓴 과거로 인해 하루아침에 모두를 괴롭힌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만약 자신에게 온갖 몸가짐을 한 가해자가 TV에는 온갖 좋은 이미지로 덧칠되어 가공된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면,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아무리 세월이 지난다 해도 그 고통의 세기는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가해자들은 자신이 한 일을 쉽게 잊게 되는 것 같다.
최근 너무 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까지 줄을 잇는 학폭 관련 기사가 매일 게재되고 있다.마음이 아프다 사회가 병들어가는 것 같아서
내가 저지른 과거가. 비록 자기는 잊어도 언젠가 불매가 되어 자신을 공개하게 된다는 것을. 이 세상에 자라나는 모든 어린이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어른들이 명심하고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모든 것에는 지나간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잊지 말자.
어른들도 돌아봐야 한다. 자기 자식이 남에게 잘못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사과하라고 가르치지 않는 부모를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애가 사춘기라서 그래요~ 아직 어려서 그럴 수 있지! 라는말로제대로양육하고가르쳐야할자기본분을다하지못하면서요. 내 자신에게 면죄부를 준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다.
가치관이 형성돼야 할 나이인데도 부모의 멋대로 방치하면 아이들은 삐딱해진다. 부모의 면죄부가 자녀에게 권리가 되어 버린 자유롭게 해도 되는 것처럼 자유로운 부모는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된다.
내 아이는 내가 잘 알아!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순간 현실을 직시할 수 없게 된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자식을 잘 아는 부모는 많지 않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한순간 지켜볼 수도 없다.
어린이들에게 이런 사건을 통해 어릴 때든 어른이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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