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 측은 촬영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사고는 11월 2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7회 촬영 중 발생했다고 했다. KBS 제작진 측은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며 말의 안전은 기본이며 말을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져 말의 상반신이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말이 사고 직후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로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했지만 안타깝게도 촬영 일주일 만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BS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며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조 이방원의 포스터를 사과드립니다.
<태종 이방원> 촬영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립니다.
사고는 11월 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송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입니다.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을 탄 배우의 안전과 그것을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져 말의 상반신이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말을 되돌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말의 건강 상태를 재차 확인했더니 안타깝게도 촬영 후 일주일 정도 뒤에 말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해 불행한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는데, 이에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되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의 조언과 협력을 통해 찾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청자분들과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2년 1월 20일 KBS
공식 사과를 한 상태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당 방송을 중단, 폐지하라는 요청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폐지, PD 해고 등 시청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는 폐지를 놓고 서로 논쟁을 게시판에서 벌이기도 했다.
해당 사건이 커지자 일부 배우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고소영, 김효진, 공효진 등 배우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공감했다.
KBS는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에 22일, 23일 방송 예정이던 13회, 14회를 결정하기로 했다.
KBS가 이번 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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