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원문 : https://www.am.miraeasset.com.hk/insight/china-self-driving-chip/ 자율주행칩산업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결정짓는 ‘내장 칩’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맞춰 반도체 회사들은 인증 절차와 제품 수명 주기가 긴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제품 일정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현재 중국의 자율주행 칩 산업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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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칩의 중요성 자율주행차는 내장 센서를 이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각 차량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머신러닝 모델을 돌리는데, 이때 강력한 연산 능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율주행 칩의 대부분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스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가 하나로 통합된 단일 칩(SoC*)을 사용하여 연산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대표적으로 현존하는 칩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테슬라 FSD 칩은 범용 CPU 3개(ARM 기반, 12-코어), 인공신경망을 위한 NPU 2개, 후처리를 위한 GPU 1개로 집적돼 있습니다.* SoC(System-On-Chip) – 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하여 연산, 데이터 저장, 아날로그 및 디지털 신호 변환 등의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단일 칩 반도체를 말합니다.
shutterstock.com 중국 업체 경쟁력 단일 칩 제조 선두주자인 테슬라(Tesla), 엔비디아(Nvidia),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칩은 이미 시중에 판매되는 자동차에 내재돼 있습니다. 이에 맞춰 중국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도 시중에 판매되는 자동차에 자율주행 칩을 내장시켜 시장 입지를 다져갔습니다.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블랙 세서미(Black Sesame)는 다양한 자동차 위탁 생산업체 및 자율주행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진행해 경쟁력 있는 제품 로드맵을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향후 최소 5년간 빠른 성장을 이어갈 자율주행 칩은 위탁생산업체(OEM)와 스타트업들에게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할 기회를 제공합니다.현재 약 20-70 TOP*의 연산 능력을 가진 자율주행 칩은 3년에서 5년 이내에 약 100-1000 TOP*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자율주행 칩의 완성도는 단순히 연산처리 능력만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속한 소프트웨어 지원과 안정적인 개발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자율주행 칩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TOP(Trillions of Operations per Second) – 초당 1조 번의 연산을 가리키는 단위입니다.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이 제품 능력을 인증받고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장 진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위탁생산업체와 스타트업이 공급망과 소프트웨어를 수립하면 새로운 플레이어(회사)의 시장 진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미 대량의 자율주행 칩 회사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중국의 칩 제조업체가 자국의 위탁생산업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간다면 시장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가진 중국의 칩 메이커는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집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컴플라이언스 외부제출확인필 제21-1192호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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