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첫 번째인가? 수술요법 담석증

담석은 글자 그대로 석(石)입니다.왜 우리 몸 속에 돌이 생겼을까요?

우리 몸에 생기는 돌, 담석, 우리 몸에 돌이 생기는 것은 주로 혈액 성분이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우리 몸에 생기는 돌은 신장 결석, 통풍, 담석 등이 있습니다. 모두 체내의 어떤 성분이 높아져, 뭉쳐서 결정체가 되어 문제를 일으킵니다. 신장 결석은 강한 통증과 혈뇨를 낳으며, 통풍은 관절에 염증이나 손상, 그리고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에 비하면 담석은 비교적 문제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히 사람은 담석 자체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데 담석증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곤 합니다. 더 강한 통증과 문제를 일으키는 신장 결석은 어떻게든 충격파를 통해 배출시키려고 하고, 통풍은 평생을 가지고 살아가는데도 말입니다.

수술요법만이 담석증 치료에 최선일까왜 사람들은 담석증 치료에 있어서 약물 치료나 제거 시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바로 수술 요법을 선택하려고 할까요? 그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쓸개 자체로는 역할이 크지 않기 때문에 없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에서일 것입니다. 담낭으로 담즙을 보관하는데,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담낭이 없어도 간에서 만드는 담즙은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니까요.

과거 수십 년 전에는 이런 논리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는 기름진 음식을 먹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동네 연회라도 있으면 육즙을 맛볼 수 있었던 시대도 분명 있었으니까요. 그 무렵은 담석증 치료로 담낭을 절제해도 큰 문제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방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담낭의 기능은 매우 중요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튀김이나 볶음, 고기나 생선 등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기름을 잘 소화하려면 담즙도 거기에 맞추어 대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기, 생선, 튀김, 볶음 등에 있는 기름의 소화를 위해 담즙은 간에서 하루종일 생성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더 많이 분비되고 굶는다고 해서 그 시간에 따라서 적게 분비되는 건 아닙니다. 물론 하루에 분비되는 양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성인 평균 1일 500~1000ml의 담즙을 간에서 만들어내는데 이는 24시간에 걸쳐 극히 소량씩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식사를 하루 종일 조금씩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두세 끼 혹은 하루 두 끼로 한꺼번에 먹습니다.

그 식사 시간에 담즙이 분비되고 나서 섭취한 지방은 분해되어 잘 소화가 됩니다. 만약이때담즙이부족하다면우리가섭취한기름은그대로장을따라내려가면서부종,설사,긴박한변,복통,지방변등의문제가발생하게됩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바로 설사 기미가 보여 화장실로 바로 달려가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담낭의 부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석증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 전에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를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담낭은 담즙을 모아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에는 약 40ml(작은 요구르트 1/2개) 정도의 담즙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담즙이 그대로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약 6배로 농축되어 보관되며, 위장에 있던 음식물이 십이지장이 되면 그때 담즙이 분비됩니다. 십이지장에서 담즙과 지방이 섞여 지방은 더 작게 분해되어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담즙의 성분, 담낭의 작용을 길게 설명하는 것은 담석증 치료 결정에 있어 수술요법이 제일이 아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약으로 녹이는 방법, 내시경으로 꺼내는 방법, 그리고 한약으로 탁혈을 개선하는 방법 등 담석증 치료를 위한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수술 전에 다른 요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담석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글자 그대로 석일 뿐이므로 큰 문제는 없는데 담석증 치료를 위해 담낭절제를 하는 것은 앞으로 음식 섭취하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담낭을 절제를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분도 많습니다. 평소 간이 건강하고 장이 튼튼하신 분은 담낭이 없어도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본원에 내원하시는 담낭 절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분은 담석증 치료로 담낭 절제술을 선택하기 전에도 소화가 잘 안되고, 자주 설사나 소화불량이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마침 소화가 잘 되지 않았던 차에 담석이 확인되어, 소화 불량의 원인을 담석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수술을 결정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소화불량에 대한 치료도 충분히 하고 다른 담석에 대한 치료도 충분히 하면서 소화기능을 높이거나 담석으로 인한 불쾌감을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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