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 #마셜B로젠버그 #nvc #nonviolet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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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표지 비폭력 대화 NVC – 사고방식을 바꾸다
유머가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다. 말의 힘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비폭력 대화(NVC: Nonviolet Communication)는 우리를 지배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폭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저자는 연민으로 서로 주고받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게 본성이라고 믿는다. 비폭력 대화는 연민이 솟는 유대를 맺는 데 도움이 되는 대화 방법이다.
<NVC 모델의 4단계> 우리가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원하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부탁하는지, 마셜 B. 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2015, p29
서로의 마음으로 주고받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의식에 초점을 맞춘다. 1. 관찰 2. 느낌 3. 욕구 4. 부탁이다. 첫째, 관찰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다. 둘째, 느낌은 그 행동을 보았을 때 어떻게 느끼는지 말한다. 셋째, 욕구는 자신이 깨달은 느낌이 내면의 어떤 욕구와 연결되는지를 말한다. 넷째, 부탁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남들이 했으면 하는 일을 표현하는 것이다. 상대방과 서로 도우면서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책에는 NVC 모델의 각 단계를 상세하게 다룬다. 중요한 것은 NVC가 고정된 공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인이나 문화적 특수성에 따라 얼마든지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아도 이 네 가지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NVC의 핵심은 네 가지 요소를 인식하는 우리의 마음에 있는 것이다. 주고받는 말에 없는 NVC를 통해 경청하고 존중하며 공감하는 자세가 길러진다. 정말 서로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공감으로 듣는> 공감이란 타인이 겪고 있는 일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장자는 진정한 공감이란 내 존재 전체에서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책, p155
대부분 공감하는 대신 상대방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또는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공감은 상대방이 하는 말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책에는 이런 능력을 적절히 표현하는 말이 나온다.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거기 그대로 있어.” 공감대가 필요한 상대방에게 “이렇게 해봐.”라고 해결책을 말하는 것은 오히려 좌절감을 안긴다.
타인에게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공감대가 먼저 필요하다. 자신이 방어적이 되고 사람을 공감하기 어려울 때는 1. 멈추고 심호흡을 하거나 2. 비폭력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3. 잠시 그 자리를 떠나 자신을 위한 공감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자신이 힘든 이유를 꾸미지 않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NVC적으로 외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자신의 절실한 욕구와 고통에 초점을 두고 외치는 것이다.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자신과 연민으로 연결하는> 우리가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수치심이 생기고 그 결과로 행동을 바꾸게 되면 자기혐오가 우리의 성장과 배움을 지배하게 된다.같은 책, p213
NVC의 기본 전제 중 하나는 누군가를 가리켜 틀렸다거나 나쁘다고 할 때 말하려는 의미가 ‘그 사람의 행동이 우리의 욕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비판하는 상대가 자신의 경우 실제로 말하는 의미는 ‘나는 지금 내 자신의 진정한 욕구와 조화롭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는지 자신을 평가하듯 배우면 그 평가에서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NVC를 적용하는 것이다. NVC는 우리가 실수를 했을 때 도덕적 자기 비판에 빠지는 대신 애도와 자기 용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의 행동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욕구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근본적으로 그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힘은 수치심과 죄책감, 분노나 우울에서가 아니다. 자신과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은 진정한 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다.
NVC의 내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알려진 내용이다. 이 책의 의도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어떤 관계를 맺으면서 살게 되어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NVC는 새로운 방법으로 우리가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남뿐만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 그것은 우리의 대화를 변화시킨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변화의 신호탄이다.
나름대로 읽고 한 줄 평: 언어를 바꾸면 사람도 달라진다.신이 깃든 한 문장: 평가되지 않은 관찰은 인간 지성의 최고 형태이다.
책의 외형 및 목차, 본문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