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실험실 견학은 조별로 한다기에 도서관에 갔다 왔다. 공동구매한 가운도 받았는데 앞주머니에 파란색 이름 자수도 놓여 있었다.도서관을 구경하다가 오랜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을 발견해서 하나 빌려왔어! 제목은 “제3인류”이지만 예전부터 (3년정도 ㅋㅋ)관심이 있던 책이라서 골라본다~
10시에 다시 실험실로 갔는데 담당교수님이 아니라 다른 분이 실험도구 설명을 해주셨다고 중간중간에 계속 질문하면서 말씀해주셨는데 나만 너무 지식이 없어 조금 부끄러웠다.백혈구의 종류라든가(호중구 호열구) 실험절차(쥐의 대퇴골에서 골수세포를 채취해 그럭저럭) 실험에 쓰는 피펫의 단위가 마이크로리터라고 했다. 마이크로리터라는 단위를 다루는 것은 처음이라 양을 짐작할 수 없었지만, 생각보다 큰 단위인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정도? 한 방울의 물이라는 것은 50마이크로L 정도가 아닐까 싶은 누르는 부분은 쉽게 들어가는 부분(1)과 좀 더 세게 누르면 들어가는 부분(2)으로 나뉘는데 1정도만 누르면 정량을 잴 수 있고 2는 액체를 흘릴 때 마지막 남는 부분까지 빼기 위해 추가 압력을 주는 용도다.피펫을 사용할 때마다 앞부분에 팁(플라스틱 입구 부분)을 끼우고, 다 쓴 후에 이 픽터를 누르면 팁이 툭 튀어나와 빠진다. 실습 과정에서 칩을 너무 약하게 끼웠는지 칩을 끼울 때는 끝까지 힘을 줘서 끼워야 한다고 알려줬다.
놀란 것은 실험에 사용하는 사이토카인의 가격이 100마이크로리터에 100만원이라는 점이었다. 생각보다 비싸서 깜짝 피펫이 35만원이라는 것도 깜짝 놀랐다. 안에있는 피스톤은 30만원짜리로 약품이 묻으면 부식될 수 있으니 주의점이 1. 90도 이상 기울이지 말 것(약품이 뒤로 흐를 수 있음) 2. 급하게 피우지 말 것(물질이 튀어 올라 붙을 수 있음) 3. 입구부분을 깊게 넣지 말 것(2~3밀리 정도만 넣음) 4. 흘릴 때는 벽에 비스듬히 붙여 낼 것
이 밖에도 냉장고(왜 굳이?)와 배양기, 무균 실험장치(잘 기억나지 않음)도 둘러봤다. 이론설명을 들을 때는 반쯤 졸았지만 역시 현장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ㅇ
다음 주에는 마우스 잡는 실습을 한다는 사실에 조금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예전에는 구역질이 좀 심한 편인 것 같았는데 요즘은 너무 궁금해서… 그래도 막상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부터는 쓰면서 들을 것을 가져오라고 해서 노트 패드와 펜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