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나침반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어떤 사람들은 익숙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미 영화에서 한 번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개화됐다. 말 그대로 ‘개화’했다. 누가 봐도 2편을 암시하는 엔딩으로 끝났지만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2편이 나오지 않는다. 소설로는 꽤 유명한 소설인것 같다. 소설은 3부작이고, 시즌1은 3부작 중 1권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드라마 제목은 황금나침반이 아니라 his dark materials다. 그의 암흑물질? 무슨 말인지는 아직 모르겠어 활깎이를 해보면 먼지를 암흑물질이라고 할까? 보기 전에 좀 불안한 게 영화도 한편은 한편의 내용이었다. 불안감을 가지고 드라마를 다 봤다.
시즌1의 내용은 황금나침반 영화 한 편과 줄거리가 같았다. 다만 각 드라마마다 보면 역시 영화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소재는 참신하다. 이원 세계가 존재하고, 한 세계에서는 인간이 데몬이라고 불리는 동물과 연결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 라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모험이 주요 내용이다. 동물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소재였다. 판타지적 요소가 다분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아무래도 시즌1은 초반 전개 내용 때문에 지루한 요소가 많았다. 판타지 드라마치고는 마법도 안 나오고 전쟁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라라가 어떤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동료를 모으는 것이 마지막이다. 즉 시즌 1 전체가 네타이고 실은 네타도 흥미롭게 뿌려야 하는데, 그대로 고구마를 먹은 것 같은 전개를 보여 주었다. 이런 지루한 전개를 시즌1 내내 보니 중도하차자가 많을 것 같았다. 보통 판타지 드라마의 경우 전쟁의 스케일이 크거나 용처럼 신기한 생명체가 나오거나 엄청난 마법 CG가 나오지만 아무래도 황금나침반은 약간 판타지 치고는 마법적 요소가 부족한 것 같다. 물론 시즌1만 봤을 때 얘기다. 또, 이렇다 할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다. 주인공 라라는 전형적인 모험심 강한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카리스마를 보이는 곰까지 비중이 높지 않아 그저 그렇다. 그나마 꼽으라면 열기구 조종사 리스코비 정도였다.



사실 황금나침반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책을 원작으로 하므로 책의 내용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만약 황금 나침반이 전 세계적으로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처럼 유명했다면 조금 지루하더라도 영화 두 편이 제작됐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사가 드라마를 제작했다는 것은 성공적인 요소를 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의 판타지 장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소재이긴 하다. 이원세계를 다루고 동물과 인간이 일체라는 소재는 매우 흥미롭다. 또 기존 판타지의 경우 무조건 때려부수는 게 주였다면 황금나침반은 꽤 조용하게 싸운다. 내 생각에 이것은 흥미로운 요소이다.
사실 재미없다는 걸 알고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또 시즌 1은 어디까지나, 누가 봐도 시즌 2, 3을 리드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다. 그래서 시즌2는 재미있을 수 있다. 그리고 시즌1에서 뿌렸던 이원세계 먼지 윌 페리 등에 대한 파이가 해소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대는 HBO가 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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