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28세의 나이로 별세한 인디 가수 도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디밴드 도마 보컬 김도마(본명 김수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가수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구누는 20일 SNS에 “어제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몇 사람에게만 연락을 드렸다. 어제(3월 19일) 도마 멤버인 김도마(김수아) 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김도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거한이 22일 공유한 부고에 따르면 김도마의 빈소는 전주시 완산구 전주효사랑장례문화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낮 12시이며 매장지는 전주승화원이다. 김도마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부검을 마친 상태다.

유족 측은 부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부고를 올리는 게 조심스럽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동료 가수 여조는 SNS에 김도마의 사진을 공유하며 슬픈 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또 윤덕원, 빌리 카터 등이 추모에 동참했다.

크라잉넛 한경록은 SNS에 “홍대의 많은 개성이 있는 뮤지션들을 많이 봐왔는데 ‘도마’ 역시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진 뮤지션이었다. 자기 주장이 강해 결코 타협하지 않았고, 약하면서도 강한 아스팔트 사이에 핀 흰 꽃 같았다. 발사 자리에서도 자주 만나 잠시 웃었던 기억도 있다. 꾸밈없는 호쾌한 웃음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느 날 최근에는 옥상 페인트를 칠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음악으로 페인트로 여기저기 세계를 아름답게 수놓은 도마.하늘에서 바라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언젠가 비행기를 타고 옥상을 바라보면 도마가 떠오를 거야! 안녕하세요, 도마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2015년 8월 EP ‘도마 0.5’로 데뷔한 김도마는 2017년 발매한 정규 1집 ‘이유없이 나는 섬에 간다’로 2018 한국대중음악상 포크부문 앨범상 및 노래상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OST ‘휘파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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