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끝나도 끝난 게 아니야. 건강한 20대 갑상샘암 투병기

아직 방문자수가 1도 없는 미스보 같은 블로그지만 누구나 시작은 이러하지 않을까.)

실제로 블로그를 해보라는 권유는 이미 몇 달 전에 받았다.

병이 날 정도로 병중일기를 쓰면 마음에 정리도 할 수 있고 몰두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지만,

해보자~ 해보자~ 했는데 이제 와서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오늘 4개의 포스팅을 한 이유는 사실 오늘인 2020년 11월 2일 수술 후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의료계통에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갑상샘암에 걸리기 전까지 건강관리에는 별 관심도 없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제가 아파서 마음을 고생하다보니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고,

반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병에 걸린 나 같은 사람들은 힘들 것이라고 느꼈다.

그래서인지 네이버 카페인 갑상선 포럼에서도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아는 것이 없어도 단 한마디, 한 번이라도 기도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카페에서도 알아봐 주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전화해 커피를 마시며 서로 힘든 점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름대로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된 것이 가족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아픈 사람끼리 대화하는 것은 다르다.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것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갑상샘암은 선량한 암이라고 하며 수술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이것이 갑상샘암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된다.

물론 예후가 좋은 암이기도 해 대부분 수술을 하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술 후 약에 적응하는 피로와 약이 맞지 않을 경우 내가 원하지 않아도 몸이 나른해지고 몽롱해지기는 정말 힘들다.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 약 1~2개월 동안, 지치고 힘이 없어져 잠이 들었다.

우리 엄마는 저한테 계속 집에만 붙어있으니까 자꾸 그래! 라고 꾸중을 듣곤 하셨는데 (코로나시국 몰라요!?)

검사결과 암이 재발하고 호르몬이 언밸런스하고 몸이 안좋다는것을 알았을때는 나는 나름대로 외로웠지만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미안했다.

이 호르몬이 맞지 않으면 사람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갑상샘 수술 후 오는 체력 저하와 각종 증상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모른다.

또한 갑상선암 환자는 다양한 경우 중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사람마다 예후가 아주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처럼 회복력은 좋지만 몸 상태는 메롱메롱한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갑상샘암이 선량한 암이라는 편견 아래 주변의 암 환자들에게 쉽게 말을 한다.

혹시 이 글을 읽게 되는 갑상샘암 환자의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절대 그런 말을 하지 말기 바란다.

갑상선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조금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나온 의사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다른 암은 5년간 완치로 보지만 갑상샘암은 10년, 그 이후까지 지켜봐야 한다.이 말인 즉,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받기는 의료법상 같지만 관리는 그 이상으로 해야 하는 것이 갑상샘암이라는 것이다.

임파선을 지나면 폐, 뼈로 전이가 가능하고, 어디에 전이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샘암도 암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어쨌든 오늘, 나는 수술후 처음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다왔다.

다행히 모든 검사 수치도 좋고 수술 부위도 잘 나았다고 한다.

한 달 뒤 혈액검사를 다시 하고 그동안 재활의학과에서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제는 관리가 생명임이 분명하다.예전처럼 나태해지지 말고 철저한 자기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또 갑상샘암포럼 카페에서 다른 환자를 응원하고 돕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젊을 때 갑상샘암은 중년층의 갑상샘암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이를 위해 또래 공감과 소통이 가능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주요 연령대는 10대30대.

오픈채팅방에는 20여 명 가까이 들어왔는데 그중 10대 환자는 없지만 병원과 카페에서는 10대 환자를 여럿 보고 있었다.

사실 10대 환자에게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 그들은 내 말을 건대라고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같은 20, 30대까지는 비슷한 환경과 상황에서 살아간다는 데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현재 제가 겪어보고 나서 저처럼 어려운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한 활동은

갑상선암포럼 카페 활동, 카카오톡 오픈 대화방 활동이 전부이며,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그 중 하나가 되지만,

모두 인터넷을 통한 매우 간단한 활동에 불과하다.

갑상선암 자체가 누군가의 직접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에서 도움을 주는 활동은 거의 없겠지만

내가 27년을 살면서 나의 장점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점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며 대화를 잘한다는 것이다.

나는 잠시 시간이 넘치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가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어떤 매체를 통해서라도 갑상샘암을 처음 경험해 본 적이 없고, 그저 얘기하는 사람, 조금이라도 아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누구든지 코멘트를 남기거나 연락을 취하기 바란다.

본인은 27세 남성으로 군복무를 마친 예비군이었지만 얼마 전 갑상선암이라는 병으로 예비군을 면제받았다.

나 같은 남성 환자가 있다면 예비군 면제, 군 면제를 받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의사는 80%90%를 알고, 암을 앓아 수술을 한 환자는 20%를 알고 있지만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0% 상태가 아닌가.

내가그0%상태에서카페를통해많은정보를얻고힘을얻었기때문에내가받은것그대로누군가에게돌려주고싶다.

예비군면제 관련. (2022-04-27)

본문에 예비군 면제라고 쓰여져 있기 때문에,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예비군면제가 아니라 예비군 병역재처분, 신체등급재처분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상선암이나 다른 암의 수술로 신체 조건이 일반인보다 낮아진 경우

병무청을 통해 재신체검사를 받고 명시된 기준에 해당될 경우 적절한 등급으로 조정을 받습니다.

이것을좀더경각심을갖고생각해야된다고생각합니다.

병사가 제대했다고 해서 군 복무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예비군도 군복무의 한 형태이고 민방위도 군복무의 한 형태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민방위 기간이 끝날 때까지 군 복무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질병에 따라 신체조건이 일반인보다 낮고 병무청이 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을

적절치 못한 직책에 두면 실제상황이 생겼을 때 큰 문제가 생깁니다.

병무청에서 정하는 신체등급기준은 적재적소에 맞는 인력을 배치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제 경우 갑상선 암 수술에 의한 재신체 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6급 판정이 아닌 5급인 이유는 딱 5급 정도의 활동은 할 수 있다는 것이군요.

5급 판정을 받으면 예비군은 면제되고 바로 민방위로 옮깁니다.

그래서 저는 2022년 기준으로 민방위대원 2년차 교육을 받았고, 앞으로도 계속 받을 예정입니다.

현역 군인이든 예비군이든 민방위 대원이든 실상황이 생기면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우크라이나인은 갑자기 전쟁터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던 걸까요.

우리나라도 분단국가에 휴전국가임을 잊어서는 안 되며 스스로 병무청이 정한 기준상

예비군으로 부적격 등급인 경우에는 재신체검사를 받고 등급조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나아가서는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도 그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저는 병무청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재신체검사를 받을 당시와 현재의 기준이 동일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질병이나 기타 문제로 신체조건이 악화되어 예비군으로서 활동에 제약이 있어 부적합하다면

병무청에서 정한 기준이 있으므로 병무청과의 상담도 받아보시고 해당시 재신체검사를 통해 재처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너무 문의가 많아서 필요한 서류나 절차를 간단히 적어 둡니다.

병무청에 재신체검사를 신청해야 합니다.의사 진단서, 수술 기록지, 수술 자료(서류, 익스레이, CT 등 영상 자료)를 가져 가세요.재신체검사 예약일에 해당 병무청에 가서 해당 과의 재신체검사를 받고 등급을 재판정 받습니다.지방병무청마다 필요한 서류나 절차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미리 병무청 직원분들께 상담하시면 됩니다.병무청과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재처분을 하기 때문에 사람의 경우마다 기준에 미달될 수 있습니다.#갑상선암 #암투병 #암환자 #20대 #20대암 #암예비군면제 #예비군면제 #공감 #암투병기 #림프선암 #림프절전이 #림프절암 #암투병상담 #고민상담 #공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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