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동맥경화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줄까.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쉽게 치료할 수 없는 성인병이 있기 때문에 혈관과 심장에 생기는 다양한 질병이죠!운동이 이런 질환에 좋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많은 분들이 심혈관 질환의 공포에서 벗어나길 바라면서. 흐흐흐
얼마나 고통받고 있을까?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94만 2천 명 이상으로 최근 5년간 무려 17%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망 원인으로 보면 심혈관 질환은 세계적으로는 1위, 우리나라에서는 2위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더욱 취약해진다고 합니다.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의 관계 심혈관질환(CVD; Cardiovascular Dease)이란 말 그대로 심장과 혈관 질환으로 심장 및 혈관에 대한 20가지 이상의 매우 다양한 질병을 통째로 부르는 말입니다.혈관 내벽에 지방성 물질이 침착되는 죽상동맥경화는 심혈관 질환의 85%를 차지하고 그런 동맥경화성 침착물이 심장 관상동맥 중 하나 이상을 막으면 관상동맥심장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혈관 내벽 손상이나 염증, 동맥경화로 인한 혈류장애 등은 혈전을 만들고 혈전(혈액덩어리)이 심장이 좁은 관상동맥을 막아 혈액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심장마비(심근경색)를 일으키게 됩니다. 죽상동맥경화가 뇌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면 뇌졸중이 생기고 다리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면 말초동맥질환이 됩니다.
심혈관질환(심장병) 위험요인 미국심장협회에서는 ①흡연, ②당뇨, ③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인한 동맥경화, ④비만, ⑤스트레스, ⑥유전적 요인, ⑦노령화, ⑧운동부족을 전통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⑨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운동부족)이 심장병 위험도를 매우 높여 운동을 계속하는 사람에 비해 발병률을 2배나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운동이 어떻게 심장병을 예방하는가?전문가마다 견해차는 있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 중에서는 흡연을 하거나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운동은 직간접적으로 위에서 언급된 위험요소를 통재해줍니다. 2. 운동하는 사람의 관상동맥은 비운동자에 비해 혈관의 틴력성이 상대적으로 좋아 나이가 들어도 동맥경화 발병률이 낮고 약간의 혈전이 있어도 심장마비로 이어질 정도의 혈관폐쇄 위험률은 높지 않다고 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근육 자체가 점점 커지고 강해져 혈액과 산소 공급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관상동맥 혈관을 발달시켜 줍니다.
어느 정도 강도로 하면 좋을까?미국보건협회에서는 중간 정도의 강도로 매일 30분 이상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하며,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대학의 블레어 박사는 매일 3km를 조금 빠른 정도로 걸으면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학자마다 견해차가 있지만 중강력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사이클링, 스키 등은 도움이 되는 반면 천천히 산책하기, 낚시, 집에서 하는 정원 가꾸기, 사냥, 밭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는 것 등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미 심장병(심근경색 협심증)에 걸렸다면 운동을 통해 나을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운동에 의한 심장 재활 치료는 사망률을 많게는 25%까지 낮춰준다고 합니다. 직접적인 치료-수술, 관상동맥성형술, 스텐트삽입술, 혈전용해술 등을 받은 후 약물복용과 함께 운동, 생활양식 변경, 식사조절 등이 요구되는데.. 운동의 기간과 강도는 처음에는 매우 천천히(낮게) 시작하여 서서히 늘려가야 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 매번 20~40분씩 편안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운동이 동맥경화도 치료해줄까?대개 심혈관 질환에 걸리면 식이요법, 생활양식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독일에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2200kcal 이상을 소모하는 운동(매일 운동 시간을 합쳐서 일주일에 5~6시간 정도)을 1년 이상 하면 관상동맥경화를 억제하는 데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는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채식(매일 7% 낮게 칼로리 섭취)과 함께 적당한 운동을 시켰더니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체중 감소와 함께 협심증 발생률이 90% 이상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운동이 오히려 해롭기도 할까?평소 심장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강도 높은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하버드 의대 심장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을 한 후가 가볍거나 아예 하지 않은 경우보다 6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운동이 심장병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며 프로야구 축구 마라톤 선수 등이 운동 중이거나 나중에 사망한 경우 대부분 선천적인 심장(혈관) 결함 때문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죽상동맥경화로 관상동맥 혈관이 좁아진 사람이라면 운동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 혈압은 높아져 혈관 속 침착물(플라크)을 움직여 혈관을 폐쇄하고 결국 심장마비가 되는 것입니다!참고자료 : 건강한 생활을 위한 운동처방(시조사), 매경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