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의 역할은 신체의 대사를 조절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 부위에 발생하는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비교적 일반적으로 발병하는 암 질환 중 하나입니다. 2017년 국가암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했고 여성암 중에서는 유방암 다음으로 2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린 편으로 다른 암보다 치료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좋은 편이고 암이라는 것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상당히 진행된 갑상선암 3기 4기에 발견하게 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암, 분화암으로 미분화암?갑상선암 3기 4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갑상선에는 다양한 종류의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분화암, 미분화암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분화암은 유두암/여포암/수질암으로 세분화됩니다.
이 중에서도 갑상선암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유두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이것은 경부 림프절을 침범하는 국소 전이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반면 폐나 뼈 등에서 원격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는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반면 미분화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으로 발병률은 낮지만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고 치명적인 암입니다. 특히 초기부터 폐나 뼈 등에서 원격전이가 발견돼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10%에 불과해 방사선 및 항암치료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갑상선암 3기 4기 생존율 및 병기별 특징암의 진행단계를 의미하는 병기는 종양의 크기나 주변 조직에 얼마나 침범당했는지에 따라 구분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병기는 갑상선암 중에서도 분화암에 속하는 유두암과 여포암의 특징입니다.
갑상선암 3기는 종양의 크기가 4cm 이상이거나 갑상선 주변의 연조직 침범은 있지만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 혹은 종양의 크기에 관계없이 기관전, 후두전 림프절, 기관 주위에 전이가 있어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4기는 A/B/C로 좀 더 세분화했는데요.
4기 A는 종양의 크기와 관계 갑상선 피막을 지나 피부 아래의 연조직, 기관, 식도, 후두나 후두신경에 침범되어 주위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4기 B는 종양이 척추 앞 근막이나 경동맥, 종격동 혈관 주위에 침입해 림프절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4기 C는 종양의 크기나 림프절 전이에 관계없이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을 때 진단합니다.
유두암과 여포암 등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1기 99%, 2기 95%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3기가 되면 84%, 그리고 4기가 되면 40%로 급격히 생존율이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갑상선암 3기 4기, 어떤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까?갑상선암의 종류와 환자의 나이,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갑상선 좌우를 모두 제거하게 됩니다.
만약에 한쪽만 제거했을 때 반대쪽 갑상선엽에 종괴가 남아 있거나 이후 재발할 확률도 약 30%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양쪽을 제거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변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이 림프절을 제거하는 경부 림프절 청소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암 질환의 치료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사나 한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