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요리 리코타치즈만들기 우유로 치즈만들기
리코타 치즈는 조리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집에서 한 번쯤은 만들어보셨을 텐데 원래는 치즈를 만들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유청에 산성 재료를 넣고 끓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단백질과 지방이 빠진 유청 대신 우유와 생크림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만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리코타 치즈 만들기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번 콘텐츠를 통해 우유와 생크림을 활용하여 리코타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비교적 알기 쉽게 설명하오니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나 오랜만에 만드는 분들은 본문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포인트가 되는 사항들을 잘 기억하시고 나중에 직접 요리하실 때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메뉴의 경우 샐러드나 카나페를 만들 때 활용할 수도 있고 치즈 자체를 그대로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비교적 잘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준비할 재료 –
우유 500ml 생크림 250ml 소금 2/3~1t 레몬즙 3T
계량단위 T (Tablespoon) = 15mlt (Teaspoon) = 5ml 시중에 판매되는 레몬즙을 활용하여 조리하셔도 좋으나 생레몬 과육을 짠 즙 3T를 넣어주시면 완성된 치즈에서 레몬의 풍미가 더욱 진하게 나와 맛있습니다. (레몬즙 3T를 짜시려면 레몬 1/2개정도 준비해주세요)
1.우유, 생크림, 레몬을 레시피로 표기한 분량만큼 준비한 후 치즈를 만들기에 적합한 크기의 냄비에 우유 500ml와 생크림 250ml, 소금 2/3~1t, 레몬즙 3T를 함께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레몬이 없다면 같은 분량의 시판용 레몬즙을 넣어도 좋습니다) 리코타 치즈를 만들 때 레몬즙 대신 라임이나 유자처럼 산성 과일즙을 짜서 첨가해도 좋으니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치즈를 만들어 보세요.
2. 각 재료의 혼합물을 처음에는 센 불 정도의 강도로 끓이시고 위 사진과 같이 거품이 일면서 끓기 시작하면 불의 세기를 약한 불로 만든 후 은은하게 끓여주세요. (끓을 때 우유의 단백질이 제대로 응고되도록 저지 말고 그대로 두면 치즈가 잘 만들어지므로 이점 참고하여 조리해 주십시오.)
3. 말씀드린 분량을 기준으로 약 10분 정도 끓이면 우유와 생크림의 혼합물이 순두부처럼 뭉근뭉근 응고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5~10분 정도 추가로 끓여서 위 2장의 사진 중 오른쪽 사진 정도로 응고되면 불을 끄고 미지근한 물이 될 때까지 식혀주세요.
4.순두부처럼 응고된 우유와 생크림의 혼합물이 미지근하게 식으면 면보 위나 삼베주머니 속에 붓고 위 사진과 같이 꽉 짜서 유청을 분리하세요.유청을 어느 정도 짜낸 면보나 삼베주머니를 체에 걸러 용기 바닥면에 닿지 않게 띄워 냉장고에 4~6시간 정도 넣어두면 남은 유청이 나옵니다. 유청을 제거하는 시간을 조정하면 완성된 치즈의 뭉침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식감으로 완성해 보십시오.참고로 저는 10시간 이상 체에 걸러 놓고 유청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면포 위에 약간 무게감 있는 물체나 누름돌을 올려놓고 눌러주시면 남은 유청이 더 빨리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셔서 치즈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혼합물의 유청이 빠져 적당히 딱딱해지면 위 사진처럼 치즈 모양을 둥글게 성형하여 접시에 올린 후 슬라이스 레몬, 바질잎, 블루베리 등의 재료를 활용하여 예쁘게 마무리해주세요.면포가 없을 때 삼베 주머니에 넣고 유청을 분리한 적이 있었는데 삼베 주머니의 구멍이 크고 둥글게 성형한 치즈 표면에 삼베 주머니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삼베주머니 대신 면포를 활용하면 더욱 깔끔한 비주얼의 치즈를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오늘 소개해드린 메뉴는 조리과정이라고 할 것도 없이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처음 만드시는 분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완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