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주 19도 + 맥주꽃게찜 (개인적으로 극호)

쿠메인껌이요, 얼마 전 선물로 전통주가 많이 들어왔는데 요즘 연말이라든가 연초라든가 해서 집에서 술을 잘 안 마셨어요. 네, 밖에서 먹고 기어왔어요.그래서 오랜만에 홈술~

생꽃게를 솔로 구석구석 깨끗이 씻고 저는 마시지 않는데 친구들이 사다 놓고 갈 맥주를 붓고 20분 동안 쪄줬어요.(꽃게 크기에 따라 조절하세요.) 이 레시피는 신촌 아미원 사장님이 알려주셨는데 정말… 요리를 너무 맛있게 잘하시고 브레인이시니까… 승 씨, 제가 그다음에 게는 맥주만 쪄서 먹어요.

완성~with. 메추리알조림, 굴무침, 스팸전.

게가 너무 꽉 차 있는데 둘 다 담을 수 있는 큰 접시가 없어서 하나씩 담아서 엑스레이 찍어 먹었어요.

밥 안 먹는 나를 위해 살짝 무쳐준 굴무침! 아… 미니 배추가 왜 없어?당장이라도 사러가고 싶었지만 마트 폐점시간은 한참 지나서야

생각보다 실수율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자세히 보면 꽃게 철이 지났다) 어쨌든 단맛 특유의 것이 맛이 좋았습니다.맥주에 쪄서 특별한가?(웃음)

속는다고 엄마가 30분만에 쓱 끓여주신 해물탕. 음~ 근데 너무 비린내가 많이 짜버렸어요.

내장이 가득~! 아 맞다~! 하고 베란다로 가서 급하게 소스를 꺼내왔어요.

작년 가을에 진짜 꽃게장에 빠져서 꽃게장, 돌… 간장, 양념, 찜, 탕 골고루 깔아놓고 전용 소스까지 사고 도구까지 준비했는데 소스가 이날 마지막으로 내년 가을에 또 살 것 같은 중독성 있는 맛인데 문제는 게 말고 다른 건 안 어울려요.

이강주 19도는 아줌마가 주신 12간지 소주잔 중 올해가 계묘년이니까~ 토끼잔으로 한자안~ 아~ 근데 나도 이렇게 술… 음식… 더부룩할 거면 방송하지 그랬어… 눈물

다행히 두 번째로 꺼내온 맥주 꽃게찜에는 수율이 아주 좋습니다.살이 많이 쪘어! 너무 화났어요!

다행히 두 번째로 꺼내온 맥주 꽃게찜에는 수율이 아주 좋습니다.살이 많이 쪘어! 너무 화났어요!

불탔다 이강주의 19도는 개인적으로도 자기 돈을 내는 것 같고 특히 여자 취향에 딱 맞는 것 같아요.25도짜리는 좀 센 것 같아서 싫어했는데 이건 진짜네. 월급날이…언제였지…(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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