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스톤(Dr.) (STONE) 캡처. 이미지/넷플릭스
지난해 넷플릭스 계정에 숟가락을 하나 더 얹었다. 가끔 넷플릭스를 본다 그렇다고 빈번한 것은 아니다. 일단 무엇에 빠지면 끝까지 그걸 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가끔 보게 되었어
넷플릭스는 매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실 우리의 모든 시간을, 잠을 자고 밥 먹는 시간을 포함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넷플릭스를 본다고 해도 다 볼 수는 없다. 그만큼 콘텐츠가 많다. 그래서 넷플릭스의 추천 영화, 또는 드라마 연예 애니메이션을 굳이 검색해서 찾는 것은 아닐까.
넷플릭스에는 영화나 드라마도 많지만 넷플릭스의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이라고 유치하게 볼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애니메이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만화와 함께.
애니메이션은 만화를 보는 것보다 더 편하고 재미있는 것이 많다. 그 이유는 단색이라고 해서 만화에 비해 애니메이션은 다양한 색깔과 함께 성우들의 음성, 그리고 현란한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물론 애니메이션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서두가 길었던 넷플릭스에서 본 애니메이션은 여러 편 있다. 『귀멸의 칼날』을 비롯해 『하이쿠』, 『닥터스톤』, 『고블린 슬레이어』 등을 보았다. 귀멸의 칼날과 하이쿠는 유명하니까 다음에 소개하고, 내가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은 닥터 스톤이다.

닥터스톤(Dr.) (STONE) 캡처. 이미지/넷플릭스 닥터스톤 스토리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강렬한 빛과 함께 사람들은 말 그대로 모두 돌이 되어 버렸다. 주인공 오키타이키 역시 궁금해하던 여학생 유자엽에게 고백하는 순간, 그것을 보고 돌이 되어 꼼짝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유자엽만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 긴 세월을 견뎌내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석화가 풀리고, 그보다 반년 정도 지점에 석화가 풀리면서 혼자 서바이벌 생활을 하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친구인 천재아 센쿄와 만나 지금은 3700년이나 지난 미래라는 것을 듣게 된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해주는 태수 덕분에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천구는 마침내 석화를 푸는 약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와 함께 전 인류를 복원하기 위해 나선다.- 출처 : 나무위키 ‘닥터스톤’ 넷플릭스 소개글
석화된 사람들, 세상은 그렇게 멈춰버렸다. 하지만 절망 속에도 한 줄기 희망이 살아 있었으니까. 과학천재 소년 센크와 체력왕 타이주가 어둠을 깨고 분연히 일어선다. 문명의 재건을 위하여
모든 인간이 갑작스러운 이상 현상으로 석화된 가운데 과학자를 꿈꾸는 센크가 깨어난다. 그리고 돌로 변한 인간을 일깨우는 과정에서 문명을 발달시키기 위해 그가 아는 행동으로 석기시대의 위대한 발명을 이뤄낸다. 다양한 과학도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주요 볼거리다. 그렇다고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실제로 저럴 수 있을까?’를 면밀히 살펴보면 재미 요소가 반감될 수도 있다. 내용에 나오는 것은 희망적이지만 자칫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목 닥터 스톤은 사람을 구하는 생명의 돌을 뜻한다. 닥터 스톤은 지구의 현재에 갑자기 사람이 돌이 되는 ‘석화’ 현상이 찾아온 후로, 수천 년이 지난 후를 다루고 있는 만화로는 현재 24권이 발매되고 있다. 줄거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애니메이션은 2기까지 만들어졌다. 넷플릭스에서는 현재 1, 2기를 공개하고 있다. 만화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초기 중간단계의 장에 스토리가 연결되어 있어 만화를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만으로 닥터 스톤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나도 만화책은 안 보고 애니메이션만 보는 상태야.
다만 완결과 미완결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사람이라면, 특별히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사람이라면 넷플릭스를 보기 전에 완결과 미완결을 검색해 보는 것도 좋다. 미완결은 스토리가 끝나지 않아 의문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완성되었거나 완결된 작품을 보고 싶다면 닥터스톤을 건너 뛸 수도 있다. 그래도 닥터 스톤 몇 편을 보면 쉽게 빠질 수 있다. 다만 좀 유치할 수도 있는 장면은 참아야 한다.

닥터스톤(Dr.) (STONE) 캡처. 이미지/넷플릭스
불꽃소방대라는 애니메이션도 몇 편은 봤지만 찾아보니 완결은 안났어. 그래서 중간에 멈췄어 사실 밥을 먹으면서 보통 넷플릭스를 시청할 때가 많은데 이 애니메이션에는 사람이 불타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연하게 블러 처리를 해주지만. 그래도 그 장면을 알 수 있어 식사하면서 보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하지만 닥터스톤의 경우는 과학 어드벤처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렇게 잔인하거나 잔혹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밥 먹으면서 보기에도 무난해
이 작품에는 한국의 만화가 박무직이 참여하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가 일본에서 쓰는 필명은 Boichi(보이치)다. 스토리는 이나가키 리이치로가 담당하고 있다. 작화는 좋은 듯하다. 무엇보다 내가 닥터 스톤을 추천하는 이유는 스토리가 참신하고 기발하기 때문이다.

닥터스톤(Dr.) (STONE) 캡처. 이미지/넷플릭스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과학도구의 제작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위험한 이과책을 쓰거나 실험영상을 쓰는 헬닥터 클라레의 감수를 받았다. 그렇다고 이것이 실제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닥터 스톤은 청소년을 위한 만화다. 그래서 어떤 성적으로든 폭력적인 수준의 장면도 잘 나오지 않아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고취시켜 흥미를 만족시킨다고나 할까. 미래의 과학자들이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는다면 좀 더 과학기술과 우리의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닥터스톤(Dr.) (STONE) 캡처. 이미지/넷플릭스

닥터스톤(Dr.) (STONE) 캡처. 이미지/넷플릭스
무엇보다 닥터 스톤은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뒤로 미루더라도 인간의 본성과 사람이란 무엇인지, 타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악이니(성악설) 선이니(성선설) 무슨 선악이든 악이니(성무선악설) 같은 도덕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이를 모두 배제하더라도 사람 자체로는 고귀하고 귀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나는 문득 깨달았다.
주요 등장 인물은 「이즈미구」, 「오키다이키」, 「양보파」, 「츠카사」이다. 일방적으로 선역을 할 캐릭터와 악역을 맡을 캐릭터를 정해 영웅 대 빌런의 구성이지만 잘 들어보면 선과 악도 아닌 단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런 점은 만화 H2, 터치 등을 쓴 아다치 미쓰루가 즐겨 쓰는 방식이다. 나도 이런 세계관이 실제 인간사에 가장 적확하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와처, 디즈니플러스 등은 콘텐츠의 바다다. 넷플릭스에서 볼거리를 찾는 분이 있다면 다양한 콘텐츠 사이에서 힘을 빼지 말고 애니메이션 닥터 스톤을 먼저 보기를 권한다. 『닥터 스톤』에서는 제1기와 제2기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별로 스포일러는 하지 않을테니 직접 시간을 내어 보기 바란다. 귀멸의 칼날 하이쿠 고블린 슬레이어 등은 다음에 소개한다.
- 2022.2.19 비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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