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 국가자격증 필기 실기후기! (ft.학원준비)

내 손으로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합격후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감격 그 자체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네일아트를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받을 정도로 네일 마니아였다.

한두 번의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으니 내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배우기 시작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네일샵 일이 나의 천직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준비는 근처 학원 다니면서 배웠고.준비 기간은 총 3개월이 걸렸다.

참고로 학원을 선택할 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동네 미용학원이 커리큘럼도 좋고 수강생 후기나 만족도, 자격증 취득률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선택할 수 있었다.

게다가 취업지원시스템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

이런 곳을 가까이 두고 먼 곳을 찾는 것이 바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 동네 말고도 여러 지역에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교육 브랜드였다.역시 믿고 이용하는 대기업..bb

우선 미용사 자격증 정보부터 소개받았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이 따로 있었다.대부분의 미용학원은 필기 수업을 건너뛰기도 한다지만 이곳은 필기조차 놓치지 않았다.

네일아트 국가자격 필기시험은 네일 화장물 적용 및 네일 미용관리 이론에 관해 다루고 있었다.

시험문제는 총 60문항이 출제되는데 모두 4지 선택지 선택식에 문제은행식이어서 부담이 없었다.

기출된 답을 외우는 것만으로 커버할 수 있는 레벨이므로, 기출 문제의 푸는 방법이나 오답 노트의 정리로 마무리하고 있다.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과 필기이론 진도를 한번에 진행한 후 바로 실기로 옮길 수 있었다!

실기는 4개 과제가 차례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정확히 어떤 기법이 출제될지는 랜덤이었다.

물론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운도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은 단품으로도 팔고 고시용 키트로 한 번에 구할 수도 있었지만 학원에서 키트 공구 참가자를 모집해 바로 신청했다.

귀찮은 건 딱 질색이야.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실기 과제는 1) 매니큐어&페디큐어, 2) 젤네일, 3) 인공네일, 4) 인공네일 제거 순으로 진행됐다.

단순 염색뿐만 아니라 손톱 정돈이나 라운드, 스퀘어 등 모양새를 잡는 과정이 모두 평가에 들어가 있었지만 확실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

하지만 90% 합격률 신화를 쓰고 있는 강사를 믿어보기로 했다.

우선 손톱 정돈과 모양 만들기부터 배울 수 있었다.

매니큐어와 젤네일은 둥근 라운드 쉐이프, 페디큐어와 인공네일은 각진 스퀘어 쉐이프를 기본 전제로 하고 있었다.

덧붙여서 셰이프를 완성할 때는 손톱깎이가 아니라 파일이라는 도구를 이용하고 있었다.파일링 작업은 손톱 끝을 원하는 형태로 가는 작업이었는데 생각보다 힘과 시간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수업 중 단체로 파일링할 때는 가루가 튀어서 장난 아니었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또 손톱 정리 과정에서 거스러미를 자를 때는 충분히 불려 놓은 뒤 니퍼를 활용해 죽은 고기만 깨끗이 잘라야 했다.

자칫 피가 날 수 있으니 주의, 또 주의해야 했어!

첫 달에는 1과제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풀코트, 프렌치, 딥 프렌치, 그라데이션 기법을 배웠다.가장 기본 염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손이, 또 매니큐어 용액과 브러쉬가 좀처럼 제 말을 듣지 않아서 많이 고생했던 기억..

두 달차에 2과제 젤네일과 인공네일 연장의 일부를 배울 수 있었다.

젤네일은 썬마블과 부채꼴마블 두 가지를 배웠는데 젤의 특성을 잘 살린 기법이라 할 수 있다.젤매니큐어는 led램프로 굽기 전에는 딱딱하거나 하지 않아 형상 변경이 용이하다.

마블 효과는 이쑤시개처럼 뾰족한 얇은 브러시를 사용해 퍼지는 효과를 줄 수 있었다.

인공 네일은 보시다시피 내츄럴 칩 위드 랩과 젤 원톤 삽, 아크릴 프렌치 삽, 네일 랩 익스텐션 기법으로 구성돼 있었다.(공식정보는 스캘프처로 되어있는데 학원에서 스쿱처라고 배워서 그런지 이게 더 익숙하다.) 어차피 같은 용어니까 상관없는 분.)

네일 폴리쉬보다 냄새가 강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kf94 마스크를 코끝까지 밀어붙이고 꾹 참았다.

네일샵까지 열게 되면 피할 수 없으니까 즐기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

마지막으로 3개월차에는 인조네일 제거와 실전 모의고사를 진행함으로써 마무리할 수 있었다.

힘들게 붙인 손톱을 제거하고 손톱이라도 빠지면 어쩌지, 기존 자연 손톱이 상할까봐 걱정도 됐지만 깔끔하게 오프젤을 사용하니 생각보다 깔끔하게 말 그대로 쏙! 떨어져 오히려 허망했다.

그 다음 몇 차례 학원에서 실전 모의고사를 했고 연습도 과장을 조금 더해 수백 번 반복했다.

수강생들이 연습할 수 있는 자습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손톱 가루나 날리거나 네일 재료 냄새가 심한 편이라 집에서는 연습하기가 조금 애매한 상황이었다.

평소 매니큐어 한 번 바르는 것만으로 엄마에게 국가 4절 잔소리를 듣는 편이었는데 자격증 실기 연습을 할까? 안봐도 비디오였어;;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시험이 다가올수록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모델을 부탁한 친구의 손톱 상태, 그리고 혹시 떨어뜨린 준비물은 없는지 수십 차례 확인하고 휘경동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었다.

순서대로 매니큐어 화이트 그라데이션, 페디큐어 레드 풀코트, 부채꼴 마블, 네일랩 익스텐션 및 제거 순으로 출제되며.

배운 기억을 되새기며 순조롭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상시 치러지는 네일아트 국가자격시험 합격률은 필기 실기 각각 평균 50%대, 30%대로 마냥 높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한꺼번에 합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필기 14,500원, 실기 17,200원 접수비용도 2~3번 나오는 걸 한번에 줄일 수도 있었고^^

네일 자격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나처럼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학원비를 아끼려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정 기부요정이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all-that-beaut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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