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과연 안전할까? 커넥티드 카와 자동 운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커넥티트카 서비스를 강화한 자율주행 자동차로 테슬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GM 인베스터데이 2021(GM Investor Day 2021) 상상을 초월한 다양한 기술을 화려하게 그려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드라마와 영화 장면 등

영화의 필모그래피를 연대기로 보는 것만으로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인류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기술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미리 한 번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액션영화에서 긴장감 넘치는 추격 장면에서 종종 등장하는 자율주행차는 일분일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주인공을 위해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돕는 장면에 관객을 감동시킵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한 장면

커넥티드 카는 차량시스템을 일상의 PC, 휴대폰처럼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LTE 이동통신 등 무선랜이 장착된 차량입니다.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커넥티드 카에 도입하여 차내는 물론 외부에서 다른 장비와 인터넷 접속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테슬라 모터스

커넥티드 카는 탑승자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자율주행차입니다.커넥티드 카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단말기, 도로 인프라 등과의 추돌 우려가 있을 경우 탑승자에게 경고 신호를 알려줍니다.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교차로 통제정보를 안내하며 교통안전지원, 실시간 길안내, 차량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 카로 주행 시 실시간 날씨, 각종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어 주변 풍경을 보다 보면 문득 눈에 띄는 레스토랑이나 관광지에 대해 궁금증을 바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탑승자들은 커넥티드 카에 탑재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운행 중 여유롭게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며 장거리 여행 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율주행 자동차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잠재 위험 중 하나로 보안 문제가 함께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해킹에 의한 ‘카재킹(자동차 탈취)’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보안 위협 사례로 알려진 지프 체로키 해킹 사건입니다.

2015년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 찰리 밀러(Charlie Miler), 그리고 크리스 발라섹(Chris Valasek)은

16km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지프사 체로키라는 모델의 차량을 원격으로 접근해 전자제어장치(ECU)를 해킹하는 데 성공합니다.

라디오 채널을 바꿔 버려서 앞 유리 와이퍼를 마음대로 조작해 버렸습니다.

게다가 차의 전원을 꺼버리거나 본인 사진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비추는 등 보안 허점을 비웃기라도 하듯 쉽게 차량 시스템을 해킹해 버린 사건이었습니다.

만약 운행하고 있던 차량이었다면 탑승자의 목숨을 앗아가는 비참한 사고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2016년에는 중국 텐센트 산하 연구소 연구진이 테슬라 자율주행차인 테슬라 모델 S 차량을 해킹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주행 중의 드라이버의 행동과는 반대로 브레이크를 눌러 버리거나 사이드 미러를 접어 버리거나 하는 등,

자율주행차의 잠재적인 보안 위험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앞서 소개 드린 위 사례와 같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 통보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구미에서는 차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만.한국도 이에 따라 사이버 해킹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율주행 시대에 걸맞은 보안법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또, 보안기준에 따라서 자동차 보안시스템을 시험·평가할 수 있도록

자동차 안전 연구원 내에 자동차 보안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도 단순히 기업뿐 아니라 민간에도 장비와 공간 등을 제공해 보안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향후 한층 더 보안이 중요해지는 시대.

밝은 면뿐만 아니라 어두운 면도 함께 봐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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