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책 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
불공평한 것은 불평등 그 자체가 아니라 그러한 불평등을 만드는 과정이다. 우리는 결과를 수정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수정해야 한다
죽음은 여정을 이어가는 아이의 배에서 노인의 폐와 동맥으로 이동하던 죽음이 이제 중년의 머리, 간, 정맥으로 돌아가고 있다
「 가족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지만 불행해지는 방법은 많아도 다양하다.”안나 카렐리나(톨스토이)
부자에서 부자로 부의 상향 재분배를 실현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하는 것은 업계의 만성적인 증상을 넘어섰으며, 이는 미국 자본주의의 더 일반적인 증상이다
우리가 불평등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불공정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최상위 부자들이 다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시스템 내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 생기는 것으로 간주되는 ‘불공정(unfairness)’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이들의 죽음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짐작도 안 가는, 아마 빛이 보이지 않던 할머니, 동료 외과 교수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아저씨, 사업 문제가 원인이었을까.할아버지 곁에 뿌려달라고 한 아저씨, 나를 볼메언니라고 불러주신지 얼마 안된 서른 살… 노인우울증 할머니의… 가장 최근의 일이었어 그리고 오래전에 심장마비로… 지금의 내 나이보다 훨씬 어리던 직장동료들은 모두 절망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