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리뷰(+수술비정보) 강남세브란스 갑상선암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게 되었는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쓰게 되었다.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수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봤는데 로봇수술은 구체적인 리뷰가 없어서 수술 후 내가 사용해봤어!

로봇수술후 보름이 지난 지금은 너무 괜찮아 🙂

갑상선암 관련 절개술과 로봇수술 중 나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론적으로 로봇수술 완전 만족.이영상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갑상선암 수술 날짜, 강남세브란스는 갑상선암 진료로 매우 유명한데 그만큼 초진 날짜가 매우 힘들었다.

갑상선암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나도 우연히 회사 건강검진에서 발견했는데 초음파를 받는 게 모양이 좋지 않다며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그날 바로 강남세브란스에 전화해 초진일을 잡았는데 거의 50일을 기다린 것 같다.

교수를 따로 지정하지 않았지만 예약하면서 이영상 교수에게 배정받았다.이영상 교수의 리뷰가 많지 않지만 강남 세브란스 갑상선암센터장이다.

초진일을 정하기가 쉽지 않지만 세침검사 CT 등 모든 검사를 마치고 나면 수술 날짜를 정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는 초진 후 바로 수술을 하지 않았고 사실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 미루고 두 차례 더 진료를 받았고 1년 이상 추적 관찰 후 수술 날짜를 잡았다.

진료 후 수술까지는 한 달 정도 걸렸다.

갑상선암 입원, 로봇수술 수술 날짜를 정하고 약 한 달 동안 마음이 정말 힘들었다.

수술 날짜가 다가오자 눈물이 많이 났다.게다가 저는 어린 아기도 있는 상태라 아기가 너무 걱정됐고.건강에 자신이 있었지만 마음이 많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목에 흉터가 남는 게 너무 싫었다.

아직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내가 젊은 나이가 아니더라도 목에 상처가 남는 건… 볼 때마다 너무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비용이 많이 들어도 실비보험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강남세브란스는 간호병동, 일반병동이 있는데 입원 당일 어느 병동에 배정될지 문자가 온다.

간호병동은 보호자 상주가 불가능하고 간호사 선생님들이 케어해주는 시스템인데 나는 남편과 함께 있고 싶어 일반병동 배정을 원했지만 결국 간호병동으로 배정됐다.하

보호자 없이 4박 5일간 입원한 시간이 멘탈 관리가 힘들었다.물론 조용하고 의료진 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보다 좋아졌다.

이영상 교수는 리뷰가 별로 없지만 진료를 보면 알겠지만 무뚝뚝하다.

수술 날도 무뚝하고 좀 그랬는데… 수술 실력은 좋고 수술 후 외래에서도 무뚝뚝하지만 정말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결론적으로는 좋았다.

친절하고 상냥하기를 바라는 분은 이영상 교수님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참고하세요

로봇수술 당일 나는 오전 10~11시쯤 수술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앞사람이 끝나는 시간에 따라 수술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 힘들었다.

머리가 길어서 트윙테일에 묶고 기다리라고 하셨다.

가만히 침대에 앉아 기다렸는데 그때부터는 좀 진정되고 괜찮았다.빨리 끝나길 바랄 뿐이야.

수술하러 갈 때는 휠체어를 타지 않았고 그냥 걸어갔다.보호자 없이 수술실 가는 게 좀 그랬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됐다.

갑상선암 로봇 수술 후기 수술은 총 3시간 이상 걸렸다.

마취가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면서 눈을 떠보니 수술 후 회복실이었다.

나는 왼쪽 겨드랑이 절개로 로봇수술을 했다. 눈을 떠보니 이렇게 배액관이라고 가죽주머니가 달려 있었다.

이영상 교수님이 수술 직후 병실로 찾아와 수술에 대해 설명해줬다.

외래 때 선생님께서 죄송하지만 갑상선전절제를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수술하면서 1/4 정도 갑상선을 조금 남겨두셨더니 수술이 잘 돼서 회복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

이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전신마취라 마취 후유증이 꽤 힘들었다.(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증상) 가래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그렇지 않았고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게 좀 무서웠다.

그리고 편도염처럼 목이 아팠다.

로봇 수술 후 목에 흉터가 없다는 게 정말 만족스러웠다.

물론 로봇이 지나간 자리 겨드랑이, 어깨, 쇄골, 가슴 윗부분이 갑자기 발끈하고 아프고 통증이 있다.

그리고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힘들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소리를 지르거나 높은 소리를 내는 것이 어렵다.

수술을 했으니 아픈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식단. 무섭고 맛없는 로봇수술을 하면 예후가 나빠 회복이 느리다는 말이 많지만 젊어서인지 다음날부터 무서운 속도로 회복됐다.

수술 후 이틀 지나면 목소리도 잘 나온다

회복을 위해 스트레칭도 열심히 해!

나는 병원을 새빨갛게 만들면서 자주 돌아다녔고 목이 움직이는 게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매일 회복이 잘 됐다.

오히려 다른 것보다 병실 침대가 딱딱하고 불편해서 정말 허리에 담이 오는 게 제일 힘들었을 정도.. 그래서 레지던트 선생님께 집에 언제 갈 수 있냐고 빨리 퇴원하고 싶다고 불평했다.

배액관 상태를 보고 퇴원 날짜가 정해지는데, 나같은 경우는 하루 더 있을 수도 있대. 너무 우울했는데 다행히 퇴원 당일 괜찮을 것 같다고 집에 가자고 했어!!갑상선암 로봇수술 비용 로봇수술을 할 때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천만원 정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리뷰를 봐도 구체적인 비용이 없어 답답했다.

로봇수술은 비급여로 내가 가진 실비의 경우 80% 보장된다.

그러면 강남 세브란스 기준 갑상선암 로봇 수술 비용을 공개하겠습니다!

4박5일 간호병동 6인실 입원 및 수술비용

실제로 결제할 때는 저것보다 조금 나와 824만원을 냈다.

다음주에 실비보험을 청구할 예정인데, 천만원이라고 들어서 그런지 수술비 영수증을 받아가라? 생각보다 저렴한데? 라는 생각이 든다.

절개술은 200만원대인 것 같다.

갑상선암 로봇 수술 후 첫 외래에 앞서 말했듯이 정말 잘 회복됐고 병원에서 말한 대로 무거운 것을 들지 않고 무리 없는 범위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이영상 교수님께서 수술의 상처를 잘 치유하고 있다고 하셨다.

제가 궁금한거 다 적어서 물어봤는데 츤데레처럼 잘 대답해주세요.

해조류를 먹어도 상관없고 신 지로이드는 항상 같은 시간에 먹지 않아도 된다.사람들이 어떻게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먹는지 편하게 살자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수술 후 약은 평생 먹는 게 아니라 56년 정도만 먹을 생각이다.

우리 다음 외래에서 만나자!

이렇게 끝났는데 너무 감사하고 기뻐서 눈물이 날 뻔했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젊은 나이에 내가 암이라니.. 하는 생각에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수술을 좀 더 일찍 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운하고 좋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 힘드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이번 일을 기회로 건강에 더 신경 쓰면서 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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