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4월 5일까지 시행되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본 포스팅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보시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밀양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밀양시 무안면 가례4길에 위치한 영산정사는 효도를 바탕으로 창건된 사찰입니다 희귀한 불교 문화재와 특색있는 유물이 많아 불교인의 성지이자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영산정사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기와지붕 주변에 쇠 구조물이 있었는데 다 제거하고 보니 기와지붕 조성이 끝난 것 같아요. 푸르게 자란 보리의 새싹과 인자해 보이는 와불을 보며 감탄합니다.
영산정사에 들어가면 흰 코끼리가 제일 먼저 반겨줍니다 흰 코끼리가 불교에서 신성시되는 것은 석가의 어머니인 마야 부인이 석가의 태몽으로 여섯 개의 상아가 달린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기 때문이에요. 불교에서 흰 코끼리는 ‘신성함의 상징’으로 불립니다.
영산정사와 부처는 세계 최대규모에 누워있는 불상입니다. “좌대 길이는 120m, 불상 길이는 82m, 불상 높이는 21m로 좌대 면적은 9000㎡ (약 2700평)에 이릅니다.” 거대한 불상이기 때문에 멀리서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와지붕의 조성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가 지금은 끝입니다. 기와불 만들기가 완료되어 일반인과 불자의 순례와 참배가 이어지면서 밀양불교의 성지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범종각입니다. 한국의 고대 종은 종소리로 고통을 소멸시키고 중생을 구제하는데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다각적인 소망의 종으로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이 유명하며 영산정사의 대범종은 성덕대왕신종의 문양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 범종은 3년 동안 만들어진 수작품으로 무게 27톤의 세계 최대 종이자 평화 범종입니다.
범종에는 ‘세계평화호국기원 대범종’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영산정사의 범종은 언제든지 종을 울릴 수 있으므로 대범종의 웅장한 소리를 울려 보십시오.
영산정사는 대웅전, 지장전, 성보박물관, 종무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국사와 조계사의 주지를 지냈을 경우는 큰스님이, 1997년에는 큰스님의 어머니 하영산 화보살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옛 삼적사의 절터에 세운 절입니다. 대웅전 앞 석탑에는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은 100평 규모의 법당으로 전통적인 사찰 양식의 건축물이랍니다. 법당에는 5존불(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미륵존불,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대웅전 후불탱화는 이승을 연국토로 한다는 설화를 탱화로 표현하고 있지만 인간무형문화재인 만봉스님의 작품으로 희소성의 가치가 아주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 내용은 영산정사 안내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대웅전 내부는 신앙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어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자대비를 상징하는 관세음보리살상입니다. “영산정사의 관세음보살상은 하나의 원석(높이 12m)의 황동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관세음보살상의 중요한 특색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옛날 삼적사로 불렸던 이 절터에서 200여점의 불교유물 발굴과 함께 당시 관세음보살입상을 모신 흔적이 발견되어 영산정사를 지었을 때 큰스님이 이 자리에 조성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영산정사의 지장전에는 여섯 분의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는 국내 유일의 육장전입니다. 지장전의 6폭 후불탱화는 지장신앙으로 유명한 중국 구화산의 지장왕보살을 수차에 거쳐서 친견한 불화작가의 영감으로 그렸는데, 이것도 국내에서 유일한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산정사 성보박물관]성보박물관에는 큰스님이 40여 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성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세계기네스북(100만 진신사리, 10만 폐엽경)에 등재된 불교문화유산과 유형문화재가 있으며 2012년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020년 3월 바이러스 사태 중 휴관 상태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장전과 대웅전 사이에 인공폭포가 흘러내리는 곳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기묘한? 옥석이 있습니다 옥석에서는 물이 흘러내리게 되어 있어 극락의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산정사 마당에는 12개의 신상이 있습니다. 나의 간지인 쥐띠 석물 옆에는 목련이 예쁘게 피어 상쾌했습니다.~~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루방이 큰 바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돌하르방은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이고 바위는 백수로 마을 어귀나 길가에 세워진 수호신입니다. 석공은 액막이 성가라는 뜻이지만 바위를 액막이 한 것도 영산정사에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일 년 만에 찾은 영산정사는 ‘언제나 그대로’입니다 단지, 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방문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갈하고 깨끗한 산사의 영산정사는 사진에서 보면 언제나 그렇듯이 매번 똑같습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물 한 모금 마시면서…
영산정사는 어머니의 공덕을 기리는 절로 함께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호국사이기도 합니다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밀양의 자랑 영산정사,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세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가례로 233 #밀양 #밀양시 #밀양사찰 #기와불 #기네스북 #영산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