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능성 자폐증(high-functioning autism)이라고도 불리는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 장애의 일종입니다.하지만 실제로 이분들을 만났을 때는 외모로 비장애인과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할 것입니다.이유는 평소 학습에서 별다른 문제를 찾아볼 수 없는 특징 때문에 쉽게 의심해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게다가 대부분 유아기 때 진단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는 달리 어른이 되어서도 진단이 되는 것이 그래서 오늘은 좀 일반적이지 않은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은 처음에 말씀드리는 특징은 반복적인 행동입니다.물론 자폐증도 반복되는 행동을 보이지만 이분들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마치 나만의 루틴처럼 엄격하게 일상에서의 행동을 결정하고 유지하려고 합니다.아침에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하여 출퇴근 시간, 심지어 휴식 시간과 식사 종류까지 자신만의 일정한 계획을 정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갑니다.이유는 이분들에게 일상이 바뀌는 것은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만약 자신이 만든 루틴이 깨진다면 크게 분노하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스퍼거 증후군 성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집중력도 굉장히 강한데요.그중에서 정적인 활동이라도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고 자신의 관심분야라면 특히 더 좋아하게 됩니다.이를 통해 디테일한 부분을 인지하는 능력도 다른 사람에 비해 뛰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은 다른 사람의 표정과 비언어적 요소 같은 부분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습니다.이는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농담이나 비꼬는 등을 구분하지 못해 사람을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행동이나 말에 숨겨진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따라서 이분들은 주로 자신의 관심사에만 몰두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파심에게 말씀드리지만 이 증후군과 이야기를 나눌 때 공감할 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나와의 대화에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오해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유머감각이 전혀 없거나 사회에 부적응하다는 뜻은 아닙니다.성인도 치료나 교정을 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폐증 환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퍼거도 감각을 처리하는 데 조금 민감할지도 모릅니다.예를 들어 너무 밝은 빛이나 특정 느낌, 소리와 음정, 냄새, 통증 등에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그래서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 있을 때 겪는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어른들은 치료와 훈련을 통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으며 누군가와 결혼해 가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이에 대한 방법은 아래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치료방법과 종류 대부분의 자폐 스펙트럼에 속하는 장애가 그렇지만 이 증후군도 발생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그에 따라 정해져 있는 치료는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라기보다는 훈련에 가까운데요.앞서 말씀드린 특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좀 더 사회에 적응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참고로 이때 아스퍼거 진단에 따라 우울증과 불안증이 발현되어 받는 치료는 지금 설명하는 내용과 조금 다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사회인지기술훈련이 있습니다.이 치료는 행동이 지나치게 눈에 띄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각자 의사소통 문제, 사회적 상황에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는 방법, 말과 표정에 담긴 속마음 등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음악치료, 미술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다양한 종류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며 무엇이든 본인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으면 정서적인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일부는 어른에게 무슨 아동이 받을 만한 치료를 시키느냐고 반문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습관을 들여 행동을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살아가는데 문제는 없어도 상대방과 상호작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댓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임을 의심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해당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개인적인 바램이지만 대상이 누구든 내 글이 조금이라도 나 또는 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