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후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주 감기에 걸렸고 감기가 심할 때는 부비강염이 찾아왔다.코감기가 심해지자 축농증이 생겼다. 축농증의 정확한 병명이 부비강염이다.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치료하고, 또 금방 낫지 않아 이것저것 방법을 시도했다.
코를 얼마나 흘렸는지 지후 인생에서 가장 코를 많이 흘린 기간이 이때가 아닐까 싶다.(팩이 따로 없네;)
원장 선생님에게서도 전화가 오기도 했다.아이가 코를 너무 많이 늘어뜨린다고 해서 바로 픽업을 나갔던 기억이 난다.열도 없고 기침도 안 했지만 코는 엄청 나고 있었다.
부비강염(축농증)에 걸리면 코나 목 뒤로 넘어지는 점액, 가래의 양이 많아져 잘 때 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이런 증상은 자기 전이나 기상 시 나타나 심한 가래 기침으로 이어질 수 있다.목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아기부비강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기부비강염(유아축농증)
그림과 같이 얼굴 뼈 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다.이러한 빈 공간을 ‘코 옆에 있는 동굴’이라는 뜻으로 부비동이라고 한다.이 공간은 머리뼈 속에 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비강염은 이런 부비강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의미하며 부비강염은 흔히 ‘축농증’으로 불린다.부비강염은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 부비강염과 만성 부비강염으로 구분된다.
아기 부비강염 증상 급성기에는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막힘, 콧물과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만성기에는 코막힘, 지속적인 노란 콧물, 코 뒤로 넘어지는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축농증을 오래 겪으면 아이의 일상이 엉망이 될 수 있다.입냄새가 심해지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만성피로가 나타나고 성장장애, 구강호흡으로 인한 얼굴 변형도 나타날 수 있다.지후도 어린이집에 다닐 때 부비강염으로 무척 고생했고 코로 숨을 쉴 수 없어 늘 입을 벌리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코 옆 피부는 코를 닦아낸 자국 때문에 붉게 부어오르기 일쑤였다.아쿠아포 침독 크림을 수시로 발라주었다.
아기 부비강염 치료
아기 부비동염 치료 과정에는 기본적으로 항생제 투여, 비강 내 비루를 배출시키기 위한 코 푸는 훈련, 보호자의 이해 및 이를 위한 교육이 동시에 이뤄진다.
지후도 항생제를 일주일 넘게 처방받았지만 부비강염이 이어졌다.이어 항생제를 먹이지 못해 남은 시간에는 집에서 치료를 해줬다.농 배출을 위해 식염수 스프레이(Salinespray)도 사용하고 따뜻한 물에 매일 목욕도 시키고 그런 노력 덕분인지 한 달가량 심하게 부비강염에 시달리다 점차 나아졌다.
미군부대에서 감자튀김을 먹는 지프코 밑에는 모두 헐려 새빨갛게 변했다.코가 나올 때마다 소매로 쯔쿠아포 침구 크림을 매일 발라줬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생활 요법
- 면역력을 적정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신체의 면역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아이들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 2. 너무 기본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올바른 손 씻기 손을 자주 씻는 것만으로도 축농증의 원인인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3.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을 것.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는 콩, 생선, 마늘, 양파, 녹차 등이 있다.몸의 면역력을 높이면 몸의 염증 반응을 억제시킬 수 있으므로 축농증으로 인한 각종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게 된다.
- 4.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씻는 것도 좋다.생리식염수와 일회용 주사기를 준비하도록 한다. 주사기 바늘은 제거한 후 생리식염수를 넣는다.이후 고개를 살짝 기울여 한쪽 코를 막은 뒤 주사기를 이용해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채우면 된다.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은 콧속 점막 건조를 해소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 5. 콧물흡입기(아기)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기 어려운 아기에게는 콧물흡입기로 농사를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엄마가 하기 힘들면 병원에 가서 농담을 해야 한다.
약국에 가면 살 수 있는 코끼리 펜코 이걸로 지후의 콧물을 빨아주었다. 6. 콧물과 목감기 가래에 좋은 배 도라지 주스를 꾸준히 마시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