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이클 잭슨 가수 나훈아, 나훈아, 나훈아

오래 전에 체육관을 빌려서 가수들을 초대해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이럴 경우 가수 개인별로 섭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연예기획사나 가수분과위원회 지부를 통해 섭외를 한다.계약은 어떤 기준인지 모르지만 A급 가수 1명에 B급 가수 몇 명, C급 가수 몇 명 등으로 계약을 맺는다.

어느 해 계약을 하고 종합정리를 위해 초청 연예인 명단을 받아보니 나프나라는 사람이 있어 이를 나프나로 고쳐 품서를 작성하자 윗사람이 다시 나프나로 고쳤다. 그런 사람 있지?

행사 당일 온 사람은 나훈아지만 자신을 나은아라고 소개했다.그리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나훈아>씨가 급한 일이 있어 대신 왔다고 해서 양해를 구했다.

근데 다 나훈아 씨인데…

이번 추석 나훈아 공연 때 나훈아씨는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분이 나은아인 줄 알면서 공연을 지켜봤다.

사진을 공모전에 출품하는 데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사진을 찍어 좋은 사진 한 장을 고르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다른사람의 사진과 비교하기전에는 모두 좋아보여서…

필름이 없어지고 사진이 보편화된 요즘은 SNS나 문자로 촬영한 비슷한 모든 사진을 올리지만 이를 모두 극복하려면 심한 스크롤 압박을 받는다.

다음은제목을정하는건데,이것도적절한제목을정하기위해올때생각하고,더잠들기전에도생각하고,오랜시간고심해서결정한다.

그런 면에서 나훈아 씨는 전에 했던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데 의도적일지는 몰라도 어게인(Again)이라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한다.

전에는 <나훈아 어게인> <청춘아게인>이었고, 이번에는 <대한민국 어게인>이었다.

등장하는 방식도 우주선을 타고 말을 박차고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배를 타고 등장했다. 등장하면서 부르는 노래도 [가사, 가리…]를 반복하는 앨리스, 방랑시인 김삿갓 같은 노래였다.

올 추석 공연 때 나훈아 씨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서도 각자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를 보면 깊이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닌 것 같아 논쟁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1995년 메르데카에서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봤지만 연예인 공연이라고 하면 극장 공연이나 극장식 나이트 공연만 보았는데 축구장 건너편에서 외계인 복장을 한 마이클 잭슨이 무대로 날아갈 당시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리고 최근의 대형 라이브는 모두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흉내 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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