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입원 #아데노바이러스 #탈장 #서경부탈장
몇달만에 써보는 블로그(왜 꾸준하지 않은지…◡̈ 그래도 가능할 때까지는 제대로 써보자♡)
화요일(3월 15일)부터 시작된 우리 새끼 설사…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하루종일 잘 먹었는데 나을 기미가 전혀 없었던 그저 하루종일 은아라고 말할 것도 없이 물설사…
16일에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았지만 결국 18일에 입원했다(21일 퇴원/3박4일)
그래도 아데노바이러스가 장염에 걸리는 게 약하다는.(´;ω; ))
입원 전 집에서 은아를 치웠는데 이상하게도 서혜부의 한쪽이 튀어나와 있었다.왠지 모르게 걱정과 공포로 눈물이 나자 마자 엄마에게 전화했다.
진료를 받고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탈장이 의심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탈장의 경우 압력에 의해 구멍에서 장이 나와 다시 들어가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생길 경우 탈락한 장이 썩어 잘라내야 한다고 한다.
정말 수술 전까지 수시로 체크하고 잘 때 일어날 때 등 눈만 뜨고 있으면 하루종일 모든 궁금증이 생겼다.
지난 3월 말 신속하게 병원 예약을 하고 세브란스로 진료를 진행했는데 진료 당시 탈장이 눈에 보이면 초음파를 보지 않고 바로 탈장으로 진단해 수술 날짜를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데 첫 진료 때는 안 보였고 TT 30분 동안 걷게 하고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또 안 보여서 다음 예약까지 찾으면 사진 촬영을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2차 진료 방문(4/4) 찍어둔 사진을 보여줬고 탈장이 맞다고 진단, 그리고 상태를 봤을 때도 다행히 육안으로 보여서 바로 수술 날짜를 정했다.
나는 입덧이고 입원 보호자는 남편이… 다행히 우래기는 나보다 아빠를 잘 따른다.눈물)
[입원/수술후기] 원래는 8일을 수술일로 잡고 전날 4/7에 입원 7시쯤 수술하는 걸로 4/86:30까지 가서 대기하다가 7시 반쯤에 아이즈에 와서 교수님이 열이 없으니까 괜찮다고 수술하자고 해서 앞 수술이 길어지는 등의 이유로 10시가 다 돼서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결론은 마취과에서 진료받을 때는 소리가 좋지 않다고 해서 당일 수술 취소.(장염→감기→탈장수술이었는데 전신마취로 감기 기운이 괜찮은지 계속 물어보더라…) 너무 화가 난 것은 아기가 새벽 5시부터 우유 달라고 깨어나 울부짖었지만 수술에 들어가지 않아 아무것도 먹이지 않았다는 것.결국 4월 12일로 연기된 수술로 링거를 뽑고 주말을 보냈지만(퇴원 후 다시 입원할 때 다시 코로나 검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그 사이 벚꽃이 만개해 우래기와 아빠는 병원에서 꽃구경.전날 4/11에 11-12시 사이에 수술할 것 같다고 해서 10시쯤 병원 도착해서 대기 11:30까지 다시 호출하지 않아서 오전 수술에서 다시 밀려서 오후 수술 들어갈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12시쯤 수술 시작 왼쪽부터 탈장이 보이셨는데 보니까 왼쪽도 탈장이 될 수 있어서 같이 봉합했다고 해서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너무 불쌍해서 (쉴 때 아프냐고 물었더니 아빠 배를 누르면서 울면서 아빠 하니까…) 남편이 너무 울컥해서… 다행히 잘 쉬었다가 열도 좋고 열도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