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부용대, 안동 하회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풍류 가득 절벽

안녕하세요 🙂 만송정 숲과 안동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낙동강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절벽 안동 부용대를 소개합니다.

부용대는 안동 하회마을 서북쪽 강 건너 광덕리 소나무 숲 옆에 있는 절벽입니다. 높이 64m의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회마을이 마치 연꽃 모양처럼 보였고, 부용대는 연꽃을 뜻하는 부용이 붙었다고 합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감상할 수 있는 경치는 동양화 같아 자연스럽게 눈요기가 됩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아기자기한 규모지만 직접 하회마을에 들어가 구경한다면 생각보다 넓은 규모에 놀랄 것입니다! 낙동강이 S자 형태로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안동 하회마을은 600여 년간 이어져온 한국의 대표적인 씨족마을입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살아있는 문화자료가 된 중요민속자료 122호 안동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인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선유줄타기를 위해 설치해 놓은 밧줄을 부용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선유줄타기 불꽃놀이는 하회마을 선비들이 매년 음력 7월에 즐겼던 일종의 불꽃놀이로 부용대에 설치된 줄타기 도중 숯가루 자루를 매달아 축제 때 줄타기에 불을 지핀다고 합니다.

밧줄을 따라 내려가는 불에 숯가루 자루가 폭죽처럼 불꽃을 튀기자 낙동강에서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낙화야!”라고 소리지르는 이 행사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와 동시에 낙동강 상류에서는 표주박에 담긴 달걀껍데기 속 불꽃놀이 ‘달걀불’이 떠내려 낙동강 물 위는 화려한 불꽃축제의 무대가 됩니다.

고즈넉한 한옥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안동 부용대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었던 선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회마을에는 몸에 좋은 각종 수제차를 파는 카페도 있으니 부용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신 후 천천히 시간을 내어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산책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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