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따가운 느낌, 목이 따가울 때 편도염? 후두염? 후두염?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진단법]

목이 아플 때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편도염? 후두염? 후염? [병원에서 하는 것만큼 정확하진 않지만 도움이 되는 셀프진단법]

목이 얼얼한 느낌, 목이 얼얼할 때, 목에 무슨 가시가 있는 것처럼 아플 때 목감기인 거 아시죠?

오늘은 목감기의 진짜 진단명과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셀프 진단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목이 쓰려서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목이 아프면 코로나가 아닐까 괜히 주변에 눈치를 보거나 아픈 것도 슬픈데 위축이 됩니다.그래서 목감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목감기 빨리 낫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목감기의 정확한 명칭은 인두염입니다.

인두라는 말이 좀 생소하죠?

인두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인두란 혀 뒤에서 식도 사이에 존재하는 통로로 음식물이 지나가기도 하고 호흡 시 공기가 통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이 인두라는 터널을 위치에 따라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코 쪽에 위치하면 비인두, 입 안쪽에 위치하면 인두, 턱 아래 성대가 위치하는 부분을 후두인두, 줄여서 후두라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죠? 이제 어려운 건 끝났어요.

구인두 부분 중 하나인 편도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편도염이라고 합니다.

이런 환자들이 많이 와요.’목이 너무 아파서 편도염 걸린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편도선은 예쁜 분들이 많아요.

편도선 뒤에 인두벽에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후통을 편도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혹시 목이 아픈데 아픈 부위가 조금 턱밑이다.그런데 목소리의 변화도 있다

이것은 후두부에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두염이 심해져서 후두 쪽까지 퍼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두염은 턱밑이라 눈으로 볼 수 없죠?

내시경을 통해 확인해야 하며 성대가 위치하고 호흡하는 장소와 밀접한 공간이기 때문에 중요하므로 아래 목이 아플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여 내시경 검사를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해부학적 위치를 대략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스스로 입을 벌리고 보이는 구인두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는 7년 동안 목감기에 걸린 적이 없는데 엄밀히 말하면 목을 스스로 체크하고 인두염이 되려고 하기 직전에 제가 저번에 올린 목감기 치료법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목감기가 빨리 낫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목이 아프기 전의 전조증상으로 뭔가 몸도 안 좋고 목이 따끔따끔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아시죠?

이때 거울 앞에 서요. 우리는 혀 밑동에 위치한 구인두를 봐야 합니다.

입 안은 어두워서 휴대전화로 후레쉬를 켭니다.그리고 혀 뿌리를 봐야 하기 때문에 혀를 좀 낮춰야 해요.

이비인후과에서 설압자를 통해 혀를 내리는 것은 자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막대기나 설압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숟가락이라도 괜찮습니다.

혀를 내리면서 그 다음이 중요한데, 아~ 소리를 내는 거예요. 아~ 소리를 내지 않으면 혀가 더 내려가 구인두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인두 전체를 보면 인두나 편도선 점막의 색깔이 붉거나 부어있는 것으로 어느 부분이 아픈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한번거울앞에서서한번입을벌리고휴대폰후레쉬를붙이고숟가락으로혀를내린다음아~해보세요.

지금 정상적인 편도선과 인두의 색깔과 크기를 알아야 나중에 몸이 안 좋을 때, 편도선과 인두에 빨갛게 염증이 생겼을 때 ‘아내가 목감기에 걸렸구나’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면 의사가 아~ 하는 소리를 낼 때 약을 뿌리는 이유가 환자의 퀘퀘이크 사례를 듣기 위해 골머리를 앓으려는 것이 아니라 구인두 전체에 약을 바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설압자로 혀를 내리고 환자에게 아~ 소리를 내면 구인두 전체가 잘 노출되기 때문에 이때 전반적으로 약물이 도포되는 것입니다.

혹시 목이 아플 때 약국에서 베타진 목 스프레이를 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입안에 뿌리면 혀에 다 뿌리는 형태가 돼서 효과가 없어요.

스프레이를 뿌릴 때도 설압자로 혀를 누른 후 아~ 소리를 내면서 혀 뿌리 쪽으로 뿌려주면 정확하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목이 심하게 아픈데 편도선에 하얗게 염증이 쌓여 있거나 지나치게 편도선이 커지고 있다면 집에서 혼자 치료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편도선과 인두 주위에 농양이 생겨 기도를 막는 응급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감기의 정확한 명칭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진단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목감기 낫는 법 포스팅도 참고하시고 목이 아플 때 집에서 목 상태를 꼭 확인하여 적절한 자가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지금까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용섭, 유튜브 진의사TV였습니다 🙂 – 모든 의사가 진의사가 되는 그날까지 –

목감기 빨리 낫는 법 요즘 많은 분들이 목감기 걸리면 ‘혹시 코로나 아닐까?’ 걱정…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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