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
커피를 제대로 마신 지 10년은 넘은 것 같아. 언제가 처음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대 초반 카페에서 공부하면서 마신 아메리카노가 시작이었다.출근 전 1시간여 동안 카페에 혼자 앉아 생각하다 보니 골치 아픈 일도 점점 해결되는 것 같았다.하루, 한 달, 일 년, 그렇게 좋은 시간들이 모였고 결국 지금의 나에게 커피는 힐링, 휴식이 됐다. 어느새 나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지인의 추천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직접 로스팅하는 것을 보고 에스프레소 변수를 조절해 커피 맛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 좋아하는 걸 배우는 게 이런 거구나, 마치 인생 공부를 하는 기분이야.
에스프레소 변수 조절, 추출
자격증 과정이기 때문에 시험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조금은 걱정도 돼.하지만 전문가 코칭을 받으면서 이론과 실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 떨어지면 어때, 다시 하면 된다는 생각이야. 배우고 알아가는 지금의 시간들이 내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