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이 LH·한전·도로공사 등 3곳을 감사한 결과 퇴직자가 재취업한 업체와 계약한 건이 전체 계약의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3개 공공기관의 3급 이상 퇴직자를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이 근무한 기관과 계약 실적이 있는 업체에 재취업했고, 3개 기관 전체 계약의 21.5%가 퇴직자 재취업 업체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이 LH 퇴직자 재취업 업체와 계약한 건을 대상으로 퇴직자와 내부심사·평가위원 간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59명의 내부심사·평가위원이 퇴직자로부터 전화를 받는 등 사전 접촉이 있었지만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에 강력한 혁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국토교통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은 주거·교통 등 민생과 밀접해 한 해 매출 규모가 52조원 이상 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국토부가 앞장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혁신TF’를 구성해 공공기관이 제출한 혁신방안을 평가, 보완해 최종 혁신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사회]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 중인 하겐다츠 아이스크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통관된 제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3일) 국내 통관 하겐다츠 제품 중 타이완 등에서 문제가 된 프랑스산 제품과 같은 작업장에서 생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제품에 적용된 해당 국가의 식품안전기준이 국내 규격기준과 동일한지 검토해 이미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검사를 확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제재를 비난하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 독자적인 경제권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2일 영상으로 진행된 브릭스 국가비즈니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브릭스가 세계 인구 30억 명,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5%, 세계 무역의 20%, 전 세계 외환보유액의 35%를 차지하고 있다며 브릭스 회원국 간 협력과 단합을 통해 방에 맞설 독자적인 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브릭스 회원국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대안적 국제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포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한 경기에 8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다니씨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점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8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0(262타수 68안타)으로 소폭 상승했고 14, 15호 홈런을 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