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콩맘입니다.♥♡♡
작년 12월쯤 반짝반짝 우주대스타는 누구야? 라는 책을 읽고 태양계 행성 만들기를 했는데
꿈콩이가 태양계 행성에 푹 빠지기 시작한 게 아마… 그날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그림을 그려도 행성, 종이접기를 해도 행성, 클레이 만들기를 해도 행성…
책을 읽어도 행성이 나오는 책만 읽으려고 하는데 행성이 나오는 과학동화는 한 권뿐이라 같은 책을 수십 번 읽은 것 같네요.
과학동화를 읽고 태양계 행성 박사가 되었습니다.
손재주가 없는 엄마라서 예쁘게 만들지 못해도 매일 새로운 방식의 행성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재료를 준비해서 아이도 자신만의 태양계 행성을 만들어봤습니다.
태양에서 하나씩 색을 칠해서 너무 좋아했어요.
꿈콩이를 행성에 빠뜨린 과학동화 아람과학특공대를 만나기 전까지는 행성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한 번만 보고 나서 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그리고 소행성까지 이름만 외웠습니다.
지금은 책을 얼마나 반복해서 읽었는지 각 행성별 특징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행성만 보면 뭐가 그렇게 좋을까요..ㅋㅋㅋㅋ
해왕성이 나오면 “바람이 부는 행성이야” 천왕성이 나오면 “옆으로 돌아가 보이지 않는 고리가 있다”고 제게 책을 읽어주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토성이 나와서 신나고 싱글벙글~
이건 토성이다! 토성은 훌라후프 같은 고리가 있지만 고리는 얼음 돌멩이 먼지로 이뤄져 있다.
지식이 풍부해진 만큼 포인트 설명이 디테일해졌습니다.
행성을 처음 알았을 때 한동안 가장 좋아했던 행성은 목성이에요.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제일 크고 힘이 세고 좋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지금은 왜 토성이 좋아졌는지는 알려주지 않네요.
토성은 지구의 1300배나 크다는 것을 알고 나서 크기를 비교할 때마다 1300배 크냐고 물었던 엉뚱하게 귀여운 금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성에는 화산이 있다고 손으로 표현 중.
행성에 대한 지식이 생겨서 혼자 책을 읽으면서도 책과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
관심이 있으면 책 한 권에 담긴 내용을 모두 익힐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 성격이라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반짝이는 샛별. 금성 금두는 지구와 금성을 쌍둥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러고 보니 왠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갑자기 궁금해서 내일 꼭 물어볼게요. ㅋㅋㅋㅋㅋㅋ
수성은 더워도 춥다고 온몸으로 표현중인 금두가
이렇게 재미있게 책 읽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근데 계속 보면서 느꼈어요?저는 솔직히 몰랐는데 왜 순서가 거꾸로 나오냐고 꿈콩이가 알려줬어요.
과학동화책에서 행성이 나오는 순서가 해왕성-천왕성-토성-목성-화성-지구-금성-수성
태양에서 가장 멀리 있는 행성에서 나와서 점점 태양에 가까워지고 있거든요.
갑자기 세이펜을 들고 “우주대 스타는 바로~”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웃겼을까.
본인이 발표하고 나서 저한테 주면서 얘기해 보래요저보고 태양 역할을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표정 연기하면서 소감을 말하니 물개 박수 치면서 즐거워하네요. ^^
어머니 인교구의 행성과 함께 다시 한번 개념 정리!
하지만 이미 행성의 순서, 크기, 특징을 알고 있는 꿈콩이는 책을 다 읽었으니 함께 행성 그림을 그립시다.
헤어나올 수 없는 행성 지옥
과학동화를 읽고 태양계 행성 박사가 되었습니다.
아, 이제 행성 이름은 영어로도 다 알아요.과학동화 한 권 덕분에 영어에도 관심이 많아졌어요.
행성이 있는 우주에 가고 싶다는 금콩이
우주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어요. 일단은 nasa에 가야죠. ㅋㅋㅋㅋ
아무튼 우주에 가면 어떨지 궁금한 꿈콩이를 위해서 간접 체험시켜드리려고 한 권 더 골랐어요.
처음에는 행성이 아니라서 계속 맴돌았어요.
우주에는 어떤 사람이 가는지, 무엇을 타고 가는지, 가서 무엇을 하는지도 알아야 당신도 우주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 중력이 거의 없어서 둥둥 떠서 근육 손실을 위해서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잘 때도 몸을 고정하고 자야 한다는 것. 등 새로운 지식에 관심을 보였고 바로 집중했습니다.
볼일 볼 때도 몸이 뜨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고 했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표정이 심각해지면서 하는 말이 그럼 은가가 붕 뜨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몸이 뜨지 않게 고정해야 돼~ 이렇게 설명을 해줬는데 나보다 한 수 위였어요.변기 안에서 뜨면 어떡하냐고.
나는 그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당황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본인도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 했잖아, 푸이브이.
왠지 이번 우주책도 빠져있는 것 같죠?
아람과학특공대의 과학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지식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과학전집입니다.
앞으로도 과학동화를 통해 다양한 과학지식을 쌓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