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사용하는 비즈니스 전용 소셜 미디어.
그냥 인스타 페이스북을 구인구직용으로 쓴다고 보면 된다. 이곳의 인플루언서들은 대기업을 이끄는 사업가나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정말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해외 취업을 생각한다면 이 프로필을 만들어 놓고 잘 세팅해두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미국도 많이 쓸지는 모르지만 유럽 측은 Linkedin에 온갖 구인구직 정보는 물론 웬만한 대기업+중소기업도 모두 사용하고 있어 HR 측이 먼저 연락해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기업 자체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편리하다. 그리고 몇몇 기업들은 ‘Aply with Linkedin’이라고 해서 굳이 추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Linkedin 프로필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고(물론 대부분 entrylevel 한정, 극소수).
나의 프로필 인스타 biography와 같이 한줄 소개와 나의 연락처 정보 그리고 현재 어느 지역/국가에 위치하고 있는지 설정해 둘 수 있다.
그리고 내 경력도 작성할 수 있어. 나는 사실 cv를 먼저 작성하고 그걸 그냥 복사해 놓긴 했어. 그런데 cv에 들어가지 않는 정보나 추가적인 자료를 첨부하는 경우, 혹은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있는 경우 이 섹션에 직접 링크를 달아두기도 한다.
그리고 다른 SNS 포스팅처럼 글 공유도 가능하고 페이스북 라이크나 반응하듯 다양한 반응과 댓글도 남길 수 있다. 나는 자주 올리지 않지만 정말 진짜 인스타그램처럼 자랑하기 위해 올리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졸업 성적과 승진/취업 내역을 모두 볼 수 있다.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취업용 인스타.
하지만 사실 이공계 쪽은 이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자기 연구 능력은 보통 논문 출판 이력으로 증명하는데… 그래서 주로 문과 쪽 친구들이나 investment banking 쪽으로 빠지는 친구들이 더 활발하게 계정을 운영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럼 나한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왜 Linkedin을 이렇게 잘 다듬어놨어? Jobalert 기능을 통한 Creating Job Alert
내가 Linkedin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포지션을 키워드로 등록하고 푸시 알람과 이메일 연락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다. 나는 매일 오는 걸로 설정해놨는데, 빈번하지 않고 설정 가능해.
이 외에도 더 많아.그럼 어떻게 설정할까? 아래 스크린샷과 같이 기업 페이지에 들어가 잡스 섹션을 선택하고 Create jobalert 버튼을 누른다.
알람을 설정하고 싶은 직급의 이름 또는 키워드와 위치를 입력해 놓고 파란색 Createjobalert 버튼을 누르면 끝! 푸시 알람과 이메일 모두에 알람이 온다.
이게 생각보다 sensitive가 아니라 비슷한 단어로 몇 가지 알람 신청을 해놓긴 했어. 그리고 지역도 한꺼번에 복수 선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럽권+아시아 국가로 만들고 싶다면 유럽권별, 아시아 국가별로 이렇게 두 가지를 설정해야 하는 게 흠이긴 하다. 그래도 알람 주면 안 돼.
잘못 설정해둔 알람이지만 이렇게 이메일 와서 취업서류 근황 업데이트..!
일단 가장 최근 정보와 현재 상태의 coverletter로 프로필 업데이트 해놨어. 물론 취업공고가 잘 나오면 다시 수정해서 제출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나 할까. 추석 연휴도 사이에 두고 곧 싱가포르까지 다녀오기 때문에 그 후에 다 잘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