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는 코와 입의 안쪽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구조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분비하는 조직입니다. 이런 편도는 호흡기로 세균이 침입하기 쉬워져서, 편도선염과 같은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피로가 쌓이거나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계속되면 편도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변형권 교수와 함께 환절기 편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편도염이란?
편도염은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의 통칭으로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
급성 편도염은 구개 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청년기, 젊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린 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성 편도염
급성 편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급성 편도염의 증상은 없으나 편도염의 염증으로 인하여 목의 통증이나 이물감 등 지속적인 불쾌감을 경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 급성 편도염의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형태로 만성 편도염의 원인은 급성 편도염과 유사하지만 그램 양성 세균이 많습니다.
증상 급성 편도염 증상
▲V고열과 오한=V목이 쑤시고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온다.V두통이나 관절통, 전신근육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세가 나타난다.V 측도 입안이 붉게 충혈되면서 커지고 있다.V염증이 심할 경우 편도선 표면에 황색 또는 흰색 막이 붙어 있다.
만성 편도염 증상
V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통증이 발생한다.V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V 편도결석으로 인한 지속적인 목의 이물감, 구취가 동반됨.V급성 편도염이 자주 재발한다.V편도 비대로 인한 코골이, 무호흡을 보일 수 있다.
편도염으로 인한 합병증은?국소 합병증
흔히 편도선 주위에 농양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편도선의 급성 감염이 심해지고 편도 주위에서 염증이 진행되어 편도선 주위에 고름이 쌓이는 증상인데요. 대개 고열, 오한과 함께 심한 목의 통증과 목의 붓기가 일어나 귀가 아플 수 있습니다. 심한 염증과 농양에 의해 입을 열기 어렵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 감염이 주변에 퍼져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고름을 짜내야 하며, 성인의 경우는 부분 마취를 통해 즉시 치료가 가능하지만, 어린이의 경우는 전신 마취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편도 주위 농양은 편도선이 재발한 경우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전신 합병증
전신 합병증에는 상기도 연쇄상구균 감염 후 발생할 수 있는 급성 류머티즘열이나 연쇄상구균성 사구체신염이 있습니다. 연쇄상 구균 감염 후 면역반응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대개 1% 미만의 적은 비율로 일어나지만,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류마티스 관절염열은 연쇄상구균 감염 후 1~5주 후에 심염, 관절염, 홍반 등의 피부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치료는 완전이 회복되지만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염이 다시 발생하면 재발할 수도 있고 드물지만 심장판막 이상으로 인한 심부전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연쇄상구균성 사구체신염도 연쇄상구균 감염 1~2주 후에 신장에 염증이 발생하여 피부뇨,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치료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연쇄상구균은 편도선 감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원인균 중 하나이기 때문에 편도선염 부작용으로 전신적인 합병증을 주의해야 할 텐데요. 재발 방지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편도절제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환절기 편도염 예방법 급성 편도염은 피로가 쌓이거나 일교차가 클 때 대사성 질환 또는 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환절기 일교차가 크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건조한 호흡기로 세균이 침입하여 편도염과 같은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V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V실내환기를 자주 하는 V충분한 수분섭취 V휴식을 취하고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는 V얇은 옷을 입고 온도변화에 따라 벗거나 입고 체온조절 하는
소아에서 편도선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편도선 비대로 인한 호흡곤란, 코골이, 무호흡이나 편도염, 중이염, 부비강염 등이 있으며 필요할 경우 편도절제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성인의 경우도 반복적인 편도염, 편도주위농양등급성 편도염 합병증 등으로 고생하거나 편도비대에 따라 코골이, 무호흡을 보일 경우 편도절제술이 효과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변형권 교수님 – 편도염 발생 시 구강 가글을 사용하여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소염진통제나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편도절제술을 고려해야 해요. 증상의 무게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합병증의 증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도움말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변형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