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계가 200쪽인 책들 <교육진담TV> [수요독서]김한배

https://youtu.be/OK_ID15m Luk2분퀵서비스, 여러분의 기억 속에 책을 배달해드리는 2분퀵서비스! 이한베의 <태양계가 200페이지의 책이라면> 시작합니다.

우주는 언제나 우리를 불러요. 빛나는 별이 오도록 손짓하고, 푸른 낮의 하늘과 검은 밤하늘의 저편에는, 무엇이 있는지, 자꾸 신경이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류는 우주는커녕 우리가 땅을 밟고 서 있는 지구가 속한 태양계조차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양과 지구를 비롯한 각종 천체의 중력이 우리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우주, 우리의 지구를 비롯하여 밤하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체가 속한 우주인, 태양계에서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말로여러가지설명을듣는것도좋겠지만그보다는사실적인시각자료로보는게좋겠죠? 그에 어울리는 책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이한베의 태양계가 200페이지의 책입니다.

2종 보통 키워드 꼼꼼하게 책을 읽은 당신을 위해 핵심을 지적하는 2종 보통 키워드입니다

제가 뽑은 키워드는 ‘모델링’입니다

유명한 소설가의 이야기로, 오늘의 2종의 보통 키워드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아르헨티나 소설가 보르헤스가 쓴 ‘과학적 정밀성에 대하여’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지도 제작자가 지형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세계와 같은 지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와 크기도 같고, 도저히 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지도였기 때문에 버려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뽑아내서 정리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걸 ‘모델링’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인간의 이해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우주를 이해하는 것은 모델링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모델링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아주 역설적이게도, 이런 다양성은 우리가 우주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 책을 이야기하면서 모델링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책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200페이지 정도 되는데 이 페이지에서 태양계의 절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보시는 사각형 한 변의 200배 정도의 거리에 우주가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우리에게 익숙한 수성, 금성, 화성, 지구,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이 나옵니다. 그런데 태양계의 반경에 비해 행성은 너무 작아서 군데군데 빈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 사이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가끔 이 공백을 메우는 것이 태양계의 다양한 천체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자는 이런 디자인을 통해 우리가 흔히 보는 천체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우주의 광활함과 고요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제가 읽기로는 이 의도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빈 페이지를 아무 생각없이 넘길 수가 없어요. 물리학, 특히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의 디자인에 주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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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하는 콘텐츠는 국립과천과학관입니다. 전국에 공공으로 운영하는 많은 과학관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이 가장 유명합니다 예전에 제가 들은 과학 관련 강연에서 한 천문학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요. 한국인은 평생 과학관에 세 번 간대요. 어렸을 때 공룡 보러 한번, 공룡 보고 싶은 애 데리고 한번, 공룡 보고 싶은 손자 데리고 한번. 하지만 과학관에는 공룡 이외에도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전시/참가 기획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원거리이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분들은 홈페이지에 VR과학관도 마련되어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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