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기준으로 살아가는 일직선의 시간은 지구 밖에서 유효하지 않습니다. 지구를 떠난 공간은 상하좌우가 무의미한 것처럼 지구 밖의 시간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지구 밖으로 나온 소리는 어떻게 되고, 얼마 전 지구를 지나간 혜성 67P/튀류모프-겔라시멘코가 지구 소리를 들었으면 어땠을까요? 양 아치 작가는 지구에서 송출된 소리가 혜성을 건드리는 과정에서 얽혀버린 시간의 흔적을 채집하고 이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들려줍니다.
두 달 앞에 서서 눈에 힘을 주고 물건이 겹쳐 보이도록 달을 조정하면 중간에 문득 떠오르는 세 번째 달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 웹사이트 : www.fantasy-odyssey.com
《SF 2021: 판타지 오디세이》 2021년 3월 23일(화) – 5월 30일(일)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전시실 1, 2
작품정보 : 양아치, 태양계 튠, 2021, 스크린, 사운드 가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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