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궤도 진입 실패 이랑 연구장비 장착

이란 국방부가 1일(현지 시간) 인공위성 탑재 하이브리드 로켓 쥐라나가 있는 곳에서 발사 대기하다 모습을 공개했다. 이란 국영통신은 무게 220kg의 인공위성을 싣고 고도 500km까지 도달하는 이 로켓의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고체연료와 액체연료를 함께 사용해 추진력과 안전성을 높인 최신 발사체를 말한다. 2021.02.02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이란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전날 로켓에 실어 발사한 연구장비 장착 인공위성이 예정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방부의 아흐메드 호세이니 대변인은 이날 국영 TV 회견과 웹사이트에 게재한 동영상을 통해 3개의 연구실험 장비를 실은 인공위성이 궤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호세이니 대변인은 실험장치가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초당 7600m의 속도가 필요하지만 발사한 로켓의 속도가 초속 7350m에 그쳐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방부는 12월 30일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표해 궤도 진입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호세이니 대변인의 발언은 이번 발사가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실험이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언론은 관측하고 있다.

미국 등은 이란의 우주개발계획을 미사일 개발과 연계돼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란에 로켓 발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이란의 핵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미국 독일 프랑스의 비판을 일축하면서 항공우주 분야를 포함한 과학연구의 발전은 이란 국민의 양보할 수 없는 권리이며 이 같은 간섭은 이란 국민의 결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란 정부는 우주개발계획이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구실로 이란 핵합의에 위배될 것이라는 우려를 부인하고 있다.

2015년 합의한 이란 핵합의는 이란에 탄도미사일 개발을 최대 8년간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란 국방부는 운반용 로켓 시모르그호가 고도 470㎞에서 3개의 연구 장비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시모르그는 이란어로 불사조를 뜻한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전날 로켓에 실어 발사한 연구장비 장착 인공위성이 예정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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