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팬서; 와칸다포에버] 개봉일 관람후기 (쿠키 2개/출연진/평점/채드윅보스맨/스포 꽤많은/무한도전/결말) – 슬프고 재미있고 무한리피트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Black Panther:Wakanda Forever

  • 액션모험드라마/미국/161분*개봉일;2022.11.09*12세관람가*배급;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 가급적 블랙팬서 1편을 보고 극장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롯데시네마 은평 가는 길에 엘베에서 한 컷* 일단 영화는 엄청 길다.10시 새벽 영화였는데 다 끝나고 쿠키까지 다 보고 1시… @@영화가 길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는 게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이 꽤 많아서 가끔 힘들었다. 어벤져스의 다른 멤버들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와칸다 부족만의 이야기+바다 속 부족의 이야기가 진행됐고, 이 바닷속 부족의 세계관을 끊임없이 설명해줬기 때문에 이야기가 네버엔딩식으로 흘러가는 느낌도 들었다.

줄거리

줄거리 출처

일단 이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결코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평범한 이름이 아니고 이분들의 영어 발음도 너무 독특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주눅이 든다고나 할까. 아무튼 새로운 적 해저인류 타로칸족.비브라늄을 놓고 서로 쟁탈전을 벌이다 적으로 이어지게 되고 와칸타족과 타로칸족의 전투가 이 영화의 주를 이루게 된다.

채드윅 보스만

무엇보다 영화의 첫 시작과 끝은 이분의 애도와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일단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왈칵(@.@) 울면 뭔가 감정이 좀 다운된다고나 할까…(영화에서 개그적인 요소들이 종종 나오지만 끊임없는 전투와 스토리 전개가 쉴 틈 없이 사람을 몰아가는 느낌…) 미친 듯이 웃길 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그냥 영화를 보는 저도 이런데 실제로 직접 영화를 찍으신 배우분들은 더 힘들었을 것 같다. 후후후.

암으로 투병 중인데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촬영을 계속했다는 이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그리고 이분이 없는 블랙팬서가 어떻게 완벽한지…

그걸 알기 때문에 영화 내내 티차라가 없으니 블랙팬서가 없으니 와칸다가 힘들어라는 말이 따라온다.그러면서도 “티짜라가 없어도, 블랙팬서가 없어도 와칸다는 최고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게 영화 내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채드윅이 있어야지.우먼 파워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남성적인 냄새가 강한 전투 장면에서 여성들이 전투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불쌍해 보인다고나 할까.(울음) (그냥 망구는 내 생각이야..))

이분의 모습은 영화에서 사진으로 여러 번 볼 수 있다.하늘에서 편히 주무시길 바랍니다.R.I.P

쿠키 – 2개

쿠키는 2개인데 앞에 거 하나만 보면 돼.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짧게 나오고(아직 상영관 불이 들어오지 않은) 와칸다의 속편에 대한 암시가 가득 담긴 쿠키가 꽤 길게 나온다.(그것을 보고 그냥 일어나서 나가는 것을 추천!!!!)

그리고 영화관에 불이 들어와서…기이이이이이나이이나 자막을 참을성 있게 다 본 뒤 그냥 검은 화면에 자막으로 “와칸다는 다시 돌아온다” 이런 문구 하나로 끝. (이건 쿠키도 아니고 그렇지도 않아.) (울음)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평점

개봉일 저녁 9시 100여명 참가한 평점은 8.07 아마 더 떨어질 것 같은 느낌.

저 개인적으로는 9점 정도.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마치 투머치 토커 같은 영화이긴 하지만 와칸다의 존재 이유가 아니라 채드윅을 헌정하는 영화라고 더 많이 느껴졌다.

그냥 뭐랄까… 그냥 즐기려고 영화보러 갔는데, “그래.저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나 할까…(그냥…) 그가 그리워서..(울음)

그리고 이른 아침에 보러 갔는데 평일 오전 극장에 꽤 많이 채워진 인원을 보면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아 아마 관객 수가 어느 정도 급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출연진

이번 블랙팬서는 신기하게도 영화정보가 정말 빈약하네.출연자 사진도 그렇고 스틸컷도 다 어둡고.

아무튼 감독님은 블랙팬서 1편도 만든 감독님. 그래서 1편과 연결된 부분이 정말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기본 배경이나 와칸다 전투기, 그리고 1편에서의 빌런도 잠시 빌려오기도 하고.

사진의 출처 스타뉴스 블랙팬서가 죽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여동생 ‘쉬리’가 왕이 되어 와칸다를 다스리게 된다. 이분이 이 영화의 주인공!! 그러다가 또 갑자기 이야기가 나와서 복수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제2의 블랙팬서가 되는데.. 모르겠다. 아직 잘.. 이분이 블랙팬서의 가공할 우먼 파워를 확실히 표현할 수 있을까. 그냥 좀 억지스럽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 사람은 1편도 아니고 어벤져스 영화도 단지 연구실에서만 움직이던 약골 브레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와카타에서 가장 힘센 사람으로 변해 있다. 흐흐흐흐)

그리고 와칸다의 여왕님으로 나오는 안젤라 바셋. (그분 사진이 별로 없어서 인스타 들고 올려다보고 그냥 그분 트윗으로 대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국장(?)으로 나온 모습만 생각했는데 우아하고 도도한 모습까지 보여줘서 너무 멋있었다.

나만의 영화 리뷰

아까 말했듯이 영화는 블랙팬서의 죽음으로 시작된다.살리려다 실패하고 모두가 너무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그리고 와칸다만의 방식과 스타일로 장례를 치러주는데 뭔가 슬프다기보다는 즐겁고 마치 축제 같은 모습에서 오히려 훈훈함을 느껴서 정말 좋았다.(감독님이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서..)

하지만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는 게 와탄다에서 나오는 ‘비브라늄’의 엄청난 가치를 알게 된 유럽과 미국 측에서 그걸 내놓으라고 난리도 아니다.

그걸 지키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인데 이 비브라늄이 와칸다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바닷속에서도 발견됐는데 사실은 그 바닷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비브라늄과 함께 성장해 왔기 때문에 이를 결코 빼앗길 수 없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협조를 요청했지만 여왕에게 심하게 얻어맞고 이 비브라늄 탐사선을 디자인 설계한 여대생을 살해하려고 시도했지만 함께 있던 슈리히메도 함께 해저도시로 납치되어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두 종족간 거대전쟁이 시작되는데 (스토리는 약간 억지스럽지 않을까 싶고.)

첫 번째 영화는 라몬다 여왕이 거의 앞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들을 잃고 외부의 온갖 침략에도 대비해야 하고 슬픔에 빠진 딸도 건사해야 하고(영화 보면서도) 와칸다에 사람이 정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흐흐흐흐)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어머니가 그랬듯이 라몬다 여왕도 너무 많은 곳에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해내는 역할이었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 아주 격렬하게 연설(?)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무리 연기력이 절절해도 숨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을 정도. @.@ (아니, 이분이 지금까지 뭘 했는데 왜 이제야 이런 비중으로…)

그리고 미국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타로칸족.해저에서 비브라늄의 도움을 받으며 전투에 특화된 훈련을 해온 종족답게 와칸다족이 거의 박빙으로 전투하게 되는 양상이다.(사실 영화 중반까지 와칸다가 과연 그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사실이 지배적이었다.)

몸이 파란색이고 처음에는 아쿠아맨들의 아류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완전히 새 얼굴이어서 놀랐다.그리고 이 새 얼굴을 설명하느라 영화가 길어진 것 같아 조금 답답했다.

그리고 이 탈칸족은 인사를 무한도전처럼 한다.후후후 진짜 깜짝 놀랐어.(그리운 무도..)

이 타르칸 종족의 장네이머.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발 뒤꿈치에 아기자기한 날개가 달려 있어 타르칸 종족 중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다.(날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굉장히 빨라!!) @.@)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세계 멸망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고 계신다.하지만 영화의 끝을 보면 다음 스토리에는 이분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웃음)

사진은 이렇지만 사실 영화에서는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 않았다. 음, 비주얼이 별로… 악당처럼은 너무 지루해서 그렇다고 착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고, 응.. 굉장히 애매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분 캐스팅이 제일 이해가 안가더라..

그리고 오코에 장군. 명실상부한 와칸다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라도 도중에 실수로 여왕님께 꾸중을 듣고 집에 돌아와 자숙하는 시간을 갖는다.흐흐흐흐

아, 새로 만든 슈트를 보고, 개변색을 하고 깜짝 놀란 모습은 정말 재미있었다.

제가 보기에도 새 정장이 좀… 살짝 헬보이2에 나온 이 캐릭터가 연상이 돼서… 흐흐흐흐흐

그리고 근신 중인 오코에 장군을 대신해 공주를 무사히 구해오는 이분.

뭔가 다음 영화에서는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영화 마지막 깜짝반전 주인공!!

블랙팬서 그분은. 저의 에브리싱이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이분의 설명 끝.흐흐흐흐

그리고 천재 대학생으로 나와 3살 때부터 발명을 했다는 그녀.결국 와칸다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되는데 음.. 아이언맨 슈트를 너무 많이 복사한 슈트를 입고 등장해서 너무 불안했다.저거 잘못하면 욕먹을거같은데.. 싶어서..후후)

아아 고코이 영화는 우먼파워를 많이 보여주는 영화다.(아니 주위를 둘러보면 블랙팬서 빼고는 다 여자..)

사진은 정말 별로인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너무 멋있었어.거대한 회의실을 상단에서 지켜보며 경호 중인 와카타 여전사들.

그리고 슈리가 〇허브를 마시고 키스(?)를 통해 블랙팬서가 되는 과정.나는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어.

분명 나도 엄마를 만날 줄 알았는데 왜… 쉬리… 너 좋은 사람 아니었어?속마음은… 그랬어?아니, 왜!!!

그리고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편을 꼭 보고 극장에 가야 한다.

그리고 내 마음속 이 영화의 원픽은 무박.1회부터 나은박 캐릭터에 완전히 반했다.힘을 가진 자의 여유와 웃음의 코드가 나와 너무 잘 맞아서..

내 이상형이었어?? 이번에 양수리 조언자 역할도 해주면서 존재감을 제대로 찍어주셔서 저는 너무 좋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왕이 된다며 시험을 보러와서 너무 웃겼다.)

그리고 이 형.왜 나왔어? (당췌 이해가…)

결말(안 보신 분은 뒤로 가신다)을 눌러주세요.~)

비브라늄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미국 측은 천재 여대생을 통해 비브라늄 측정기계를 만들어 해저에 묻혀 있던 비브라늄을 찾으려다 해저인들에게 모두 죽임을 당한다.한편 해저인의 우두머리인 네이머는 와칸다를 방문해 비브라늄을 지키려다 그 여대생을 죽여야 한다며 협조를 부탁하고 여대생을 지키려고 떠난 쉬리는 여대생과 함께 해저로 납치된다.딸을 구하려는 여왕은 은둔에 묻혀 살던 옛 전사 나키아에게 공주를 구해오고, 네이몬은 분노에 차 와칸다를 찾아와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일주일 뒤 다시 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힘들어하던 슈리히메는 오랫동안 연구해온 O허브를 성공시켰고, 이로써 죽은 자 중 한 명을 만나 놀라운 계시를 받는다.

이후 블랙팬서의 힘을 갖게 된 슈리히메.복수를 하겠다며 해저인간들과 전면전을 선언.결국 주먹다짐, (이 전투장면 재미있다) 아무튼 하고 와칸다의 승리..

그렇게 네이먼의 ‘졌지만 뭔가 더 좋은 일이 있겠지!’라는 희망 가이드로 일단락.

쿠키에서 더 확실한 결론이 나오는데 그건 직접 영화관에 가서 확인하세요.^^

© raashidsl, 출처 Unsplash 와칸다 파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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