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사기(스캠, scam)다? 코인(비트코인, 이더리움, 코어코인)과 NFT에 대한 이해

“암호화폐는 사기(스캠)다!”라고 주장하는 세력이 있다. 누구나 주장은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진실이냐 하는 것이다.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해 보자. 가설: 암호화폐는 사기다. 왜냐하면 실체가 없으니까.실체가 없는 것은 사기일까. 실체는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의 물질을 의미한다. 이를 신봉하는 대표적 거물이 워런 버핏이다. 그가 한 유명한 말이 있어. “전 세계 비트코인을 모두 25달러에 사라고 해도 사지 않겠다!”고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발언했다. 철저하게 현실적인 물질에 올인하고 있는 그다운 접근이다.하지만 디지털은 실체가 없어 보인다. 전기적 신호에 불과한 0과 1의 비트로 세상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인류가 숨쉬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공기(air)’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실체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 가시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공기 빛 전파 비트 등 존재감은 인류에게 절대적이다. 비트로 구성된 디지털 시대, 그로부터 산출되는 모든 것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실체가 없다고 사기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암호화폐는 비트(0과 1)의 전기적 신호로 이루어진 디지털 산출물로, 그 실체가 존재한다. 전기적 신호, 비트를 흐르도록 해 저장하는 물질이 바로 ‘반도체’다. IT(정보기술) 관점에서 보면 관련 모든 디지털 HW 및 SW는 그 자체가 실체라고 할 수 있다.암호화폐를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보통 3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1.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본 이들… 변동성이 역대급으로 큰 암호화폐, 자칫 타이밍을 놓치거나 무리한 투자(?)를 하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바로 고위험 고수익 구조다. 그들도 손실을 보지 않고 대박을 쳤다면 결코 그런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2. 현실세계, 실체적 물질에 대한 신봉자들… 눈에 보이는 물질에 종속돼 가상, 기술적인 다른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는 부류다. 전임 워런 버핏도 같은 경우다. IT(정보기술)의 발달과 관련 산업의 연계 확대를 보면 논리적인 오류에 빠진다. 기업의 생산수단과 그 산출물의 상당 부분이 IT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실체 주장은 단순 토지, 공장, 설비와 노동이 결함된 산업시대에 통해서만 통하는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인류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이제 비트로 존재한다.3. 진짜 사기꾼들 그들은 지금의 지폐와 신뢰기반의 금융시스템을 유지해야 사기행각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용 기반 사회가 낳은 부작용, 그것은 신용을 빌미로 한 다양한 사기 행위다. 직간접적인 금융사기는 세계를 불황의 늪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왜곡된 자산가치는 물론 실물에 대한 위변조를 통해 수많은 희생자를 흡입해왔다.중앙 집중화된 금융 생태계, 그 안에서 기생하는 수많은 진정한 사기꾼들의 행동은 일반 개인의 판단을 신용이라는 불확실성의 매개체로 악용해 왔다. 비트코인의 등장은 결국 이처럼 끊어지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를 탈중앙화와 변조할 수 없는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 나카모토 사토시의 철학이기도 하다.FTX 파산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수년 후퇴시켰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전해진다. 그만큼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얘기다. 특히 암호화폐 핵심 원칙을 고수했다면 FTX 사태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신뢰하지 말고 검증하세요(cryptobriefing)라는 메시지의 울림은 더 클 수밖에 없다.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면 ‘신뢰하지 않고 검증하는 시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절대 사기 행위가 통할 리 없다. NFT는 그 자체의 가치보다 그것으로 수행할 가치를 내재했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신뢰가 아니다. 검증된 가치다. 그 가치를 인정하는 개인 간 변조할 수 없는 영구 불변의 가치, 그래서 NFT가 차세대 아이콘이 되는 것이다.웹 3.0(Web 3.0) 시대, 암호화폐와 NFT가 만들어갈 신세계가 기대된다. 그동안 인류의 노동가치가 신용의 가치로 진화하면서 막대한 경제발전과 부를 축적해왔다. 이제 사기(스캠, scamm) 리스크를 완전히 벗겨낸 블록체인, ‘검증의 시대’에서 인류는 더욱 성숙한 금융 생태계 내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될 것이다.말도 안 된다면서도 인류는 그 말도 안 되는 일을 현실화시켜 왔다. 지금은 사고의 벽을 허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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