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에 1주일 정도 머무를 계획에서 주말에 내려왔다.그리고 오늘 카페에 가면 샌들 끈이 떨어졌다.아버지를 구두 수선 가게가 어딘지 듣고 보니 순창 버스 터미널 앞에 있다고 말씀했고, 아니면 저쪽에 어디가 있다고…라는 것이었지만,”터미널 앞에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로 거칠게 흘렸다.그렇게 차를 몰고 순창 버스 터미널 앞에 도착했으나, 구두 수선 가게가 당나라 무계하게 보이지 않았다. 정차하는 장소가 발견되지 않아 헤메다가 전단 앞의 그늘에서 담소하고 있던 아줌마들에게 물었다.”어머니, 혹시 구두를 고치려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압니까?””신용 협동 조합 주변에 있어야 할텐데~”감사의 말을 남기고 나비로 신용 협동 조합을 찍었다. 신협의 전에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보면 당뇨병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또 정차하는 장소가 없어 골목을 헤매다 이번에는 금은의 방으로 향했다. ” 죄송하지만 혹시 구두 수선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압니까?””중앙 회관 앞에 있는 거에요~””중앙 회관 그러니까……”공민관가 하고 다시 나비를 찍었다.그렇게 도착한 중앙 회관은 음식점이었다. 바로 앞에 붙은 컨테이너가 구두 수선 가게 같지만 전에 아주 작은 “신용 협동 조합 전 옮겨”이었는지 아무튼 그런 글귀이 씌어 있었다.또 신협네. 들어오고 신협의 앞을 향했다. 모두 거기서 그럭저럭 거리여서 멀리는 없었다.신협의 반대편에 주차를 하고 여기저기 눈을 돌렸다.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순간 눈앞에 들어오는 구두 수선 가게. 겨우 발견했다.
자칫 간판만 보고 지나칠 것 같은 구두 수선집. 가위손 구두 수선집인지 그럴듯하다.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하고 듣지 않던 사장에게 이곳을 어떻게 찾아왔는지 술렁거렸다.그리고 샌들 보여드렸어. 나름 힘들게 찾아온 구두 수선집은 이전했지만 사장님이 쌓아온 세월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베테랑 느낌도 들었다고나 할까.
사장님이 뚝딱 샌들 수선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다. 쑥스러워하면서 찍어도 된다고 해주신 사장님.
그렇게 5분 만에 샌들이 고쳐졌다. 가격은 4천원. 끊어진 끈을 다시 붙였을 뿐인데도 마치 새 구두를 신은 기분이었다.터미널에 있는 구두 수선집은 자주 문을 닫는다고 해서 순창에서 구두 수선하려면 여기로 와야 해.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켜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