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투병기? 2년이 넘었어요.그동안 치료기를 꼼꼼히 정리했는데…어느 시점에서 글이 사라졌어요.뭔가 잘못 눌렸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쓰려는 현기증이 나서….잠깐 보류했다가 다시 천천히 써보겠습니다.
소심한 성격의 저 풀~ 레오니라서…아이의 수치는 얼마입니까?하고 별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의사 선생님 말만 듣고 나오기도 하고.수치는 얼마였습니까? 그러면 대답하기가 좀… 처음 항진 진단을 받았을 때 너무 비싸서 바로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그렇게 시작된 초등 갑상선….
아직 피검사 결과를 들로 가는 주에는 쫄깃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늘 그렇듯이 엄마니까 엄마가 강해야 하니까.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수없이 합니다.
처음 아이가 진단을 받고 저처럼 놀란 엄마들이 아직도 제 블로그를 찾아와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곤 합니다.~처음 1년 정도 약을 먹고 완치됐을 때는 희망전도사처럼 괜찮다고 했는데 빠른 재발에 다시 놀라서 갑상선 항진이 갑상선 저하로 바뀌어서 우리 아이도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괜한 걱정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2020년 2,4월 초5학년 나무에 부어 병원을 찾는다.항진 수치가 높기 때문에 메치 4정 복용 2알 복욕 1알 복욕 …. 추격검사 …… 1년 후 완치 6개월마다 검사추출검사 수치가 정상..
목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아서 조금 당겨서 검사 항진 재발… 한달 뒤 수치저하로 떨어진다… 약을 중단하고 한달 뒤 검사 정상.. 다시 목이 붓는다…갑상선 저하 진단….
메티메졸 0.5 처방..
저하 수치가 여전히 낮다…약용량 늘려 0.75 처방.한 달이 지나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 두 달 동안 약을 먹은 뒤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안자고 있던 낮잠을 며칠 잔다… 하고 싶으면 저는 목부터 봅니다.. 그래야 목이 통통해 보일 거예요.병원에 가서 수치 검사를 하면 수치 이상.ㅠ
대학병원에 가려면 학교를 제외하고 기다려야 하고… 수치만 보는 것 같으면 가까운 병원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데 자꾸 바뀌는 수치에 마음이 무겁네요.이번 약을 먹은 후 수치가 좋지 않으면 큰 병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신디로이드는 공복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해서 매일 밤 10시(공복시간 3시간 이상..)에 먹었는데 아침 공복기가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아침 6시에 깨워서 약을 먹이고 다시 자고 7시 50분쯤에 아침을 먹습니다.~약을 먹고 한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는게 좋다고 들어서.. 좀 귀찮지만 자다가 거꾸로 먹는 애들만 합니다.그러면 수치는 좀 더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살 밝고 명량한 아이인데…갑산성과 사춘기가 함께 온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갑상선이 있으면 쉽게 피로해지고 감정도 민감하며 게으르게 보일 수 있어 밤낮으로 잠을 잘 수 없습니다.엄마가 병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고 아이도 힘들지 않으니까… 꼭 공부 많이 해서 잘 이겨내세요.~~
제 글을 보고 열심히 하겠다는 어머님들… 항상 다음 사연을 기다리겠다고 하셨는데… 빠른 사연을 못 전해드려 죄송합니다.한꺼번에 이렇게 전달했는데 문자 주시거나 댓글로 들어주시면 확인되는 대로 정보 보내드리겠습니다.빠른 완치…. 경험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