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한 10살쯤 됐나? 검고 맑던 봄눈이 약간 흐려지는 게 느껴졌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백내장인가 싶어 심장이 철렁했던 그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부터 언젠가는 봄이 시력을 잃을 날이 오리라는 생각에 가슴 아파하며 강아지 눈에 좋은 것을 얼마나 찾아봤는지 모른다. 안약이나 영양제는 물론이고 야채나 과일을 절대 그냥 먹지 않는 뽀미에 눈에 좋다는 당근 브로콜리 블루베리 등을 먹이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해로 16세가 되는 봄에는 아직 시력에 큰 문제가 없다. (전문안과에서 검진을 받은 적은 없지만) 내가 아는 백내장은 시력이 점점 떨어져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한 실명에 이른다고 들었는데.
근데 예전과 비교하면 눈이 뽀얗게 보이는 건 심해져서 알아봤더니 강아지의 눈이 흐려지고 하얗게 되는 게 다 백내장은 아니란다
오늘은 백내장과 혼동되기 쉬운 강아지, 눈, 흰 원인, 핵경화에 대해 조사하면서 그 차이 등을 자세히 포스팅한다.
강아지의 핵경화는 백내장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의 눈이 하얗게 보이는 증상이다. 그러나 백내장과는 달리 시력장애는 거의 일으키지 않고 흰색과 함께 푸른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핵경화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수정체의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대부분의 노령견, 노령묘가 갖는 흔한 증상이라고 한다. 보통 6~7살에 진행하기 시작해서 10살 전후로 눈이 흐려지고 하얗게 보이면
또 애견의 시력을 크게 저하시키거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 없고 치료 방법도 없다. 그러나 핵경화가 있는 상태에서 백내장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강아지의 백내장=백내장은 수정체 단백질의 변성으로 앞이 뿌옇게 보이는 시력장애를 일으켜 심각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또 녹내장 외에도 안내염, 망막박리, 수정체 탈구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보통 노화로 일어나지만 외상 질병 유전 등의 이유로 어린 강아지에게도 생길 수 있다.
백내장은 치료가 필요한 병이지만 현재로선 외과적 수술 외에는 완전한 치료 방법이 없다. 그리고 진행단계가 높아지고 합병증까지 동반하면 수술적 치료도 어려워지므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는 안약을 처방받아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있지만 큰 효과는 없다고 한다. 이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백내장과 핵경화는 육안으로 그 차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모두 주된 원인이 노화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용이하지 않다. 다만 자외선은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이 선글라스를 써야 할 정도로 밝은 날에는 해당 시간을 피해 산책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용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활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
나는 개, 눈, 흰 눈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영양제, 안약 등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보았다.(캔시 안약, 마이뷰옵틱 등 다양한 눈의 영양제)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수의사들의 의견이 많아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이라 현재는 항산화제 영양제를 먹이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참고로 백내장, 핵경화 증상이 있는 강아지에게 많이 권장되는 영양제는 메니완과 오큐그로가 있다. 내가 써본 적이 없는 제품이지만 실제 사용한 이후의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만족한다는 학부모들과 마음을 달래 쓴다는 학부모들의 후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