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 씨에 대해 알고 싶습니까?그의 산문집 <쓸만한 인간>이 궁금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책에서 꿈꾸는 두 아이의 엄마 백진경입니다.
저는 TV 예능이나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영화는 가끔 보는데 영화 속 배우가 서점을 운영하기도 했다는 기사를 읽고 호기심이 생겨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박정민 씨인데 검색해서 알게 된 그의 산문집 ‘쓸만한 인간’을 읽어봤습니다.
오늘은 박정민 씨의 책 ‘쓸만한 인간’에 대한 리뷰입니다.
저자 박정민 씨에 대한 소개입니다.
작가가 아니다. 글씨만 쓸 줄 아는 평범한 당신 옆 남자
담백하고 재치있는 소개문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의 목차입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요.
배우 박정민이라는 사람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책으로, 그의 재치 있고 담백한 말투가 느껴지는 소소함이 담긴 책입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에요.
- 책2. 강박3.30
- 책 (p.54)
LCD로 반짝이는 글씨와 책 속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새겨진 활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p.59)
굉장히 공감되는 문장입니다.
화면에서 반짝이고 스쳐가는 글자와는 달리 책 속에 빼곡히 적혀 있는 글자는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어느 날 책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문장이 저에게 명언이 될 수도 있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을 통해 멘토를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내 삶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책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2) 강박(p.92)
책 속 위 단락을 읽으면서 강박관념은 없지만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습관들을 생각해봤습니다.
강박관념과는 다른 얘기지만 저는 걱정거리가 많은 편이었어요.
걱정하는 내용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었고, 걱정해도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사실은 주위를 둘러보니 저 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다른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그것을 깨달은 계기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었고 걱정이 많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30 (p.196)
’30’이라는 단어를 보니 순간 제 나이가 30을 훌쩍 넘어 중반에 이르고 있었는데 어느새 후반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평소 나이에는 별로 신경을 쓰고 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가 해서요.
그런데 30대 후반으로 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마주하자 나의 40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마흔의 나는 과연 무엇을 이뤘고 어떤 모습의 사람일까.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지금 이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도 해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요.
자신의 이야기를 낱낱이 모아 글로 표현한다.
박정민 씨는 남들이 쓴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게 주 역할인데 가끔은 자기 얘기를 해보고 싶을 때가 있었대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사는 것 같은 삶을 보통 사람도 쓰는 것 같은 글로 쓴 것이 이 책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내 이야기’를 해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 계기로는 이 세상에는 저와 닮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전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글을 쓰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제 이야기를 하나하나 모아서 글로 표현하면서 제 자신을 마주하고, 나아가 제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글을 쓸 이유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타인과 함께 나를 알고 사랑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나를 위한 따뜻한 말
나는 소중하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How Awesome!
소중한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