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설연, 오우성] 절대 절대 안 열리는 잼뚜껑

#박설영 #오우성 #절대안열리는잼두봉 #노란상상

제목과 표지에서 벌써 재미있어 보이는 이 책. 역시 너무 웃겨. 이 책은 어떤 방법에도 절대 열리지 않는 무적의 잠두뚜갸루를 열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무적의 잼 뚜껑은 열렸을지 궁금해 읽어보면 재미는 덤이고 기발한 아이들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야기는 어느 날 저녁 주인공 재민이 사거리에 문을 연 잼집에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학교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는데 재민이는 딸기잼을 가져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다음날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간 재민. 드디어 샌드위치 만들 시간이 되어 잼 뚜껑을 돌리는데.. 잼 뚜껑이 안 열려. 재민이가 못 하면 반에서 팔씨름 1위 힘찬이 나온다. 하지만 잼 뚜껑은 열리지 않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재민의 파트너이자 과학박사 미르가 나선다. 고무장갑을 쓰기도 하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숟가락도 쓰기도 하지만 역시 잼 뚜껑은 열리지 않는다. 그렇게 절대 열리지 않는 잼 뚜껑을 열기 위한 아이들의 고군분투. 아이들은 저마다 딸기에 있던 벌레가 들어가서 열리지 않는 것이다, 잼병에 괴물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심술궂은 마녀가 주문을 걸었기 때문이다 등등. 잼 뚜껑이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야기에 딱 어울리는 코믹한 그림은 각각의 이야기에 재미와 웃음을 더욱 증폭시킨다.

마침내 이를 지켜보던 담임선생님의 주체로서 ‘열리지 않는 잼뚜껑 열기’ 학급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과연 절대 절대로 절대 열리지 않는 무적의 잼뚜껑은 열렸을까?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며 무적의 잼 뚜껑이 어떻게 됐는지 이야기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보장한다. www

아이들이 학급 회의에서 내놓은 여러 가지 방법 중 재미있었던 두 가지. 절대 잼 뚜껑을 열지 말라고 하면서 동생에게 주면 꼭 열겠다는 것과 마트 시식 코너에 잼을 잘라놓으면 공짜라면 죽을 못 먹는 어른들이 열라는 의견이 얼마나 공감되고 재미있었는지.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나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아이들의 개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절대 절대로 절대 열리지 않는 잼 뚜껑’이라는 설정 자체에서 이미 웃음을 유발하지만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은 읽는 내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 책이 유발하는 호기심과 호기심은 결국 잼 뚜껑이 어떻게 열렸는지 상상하게 해 더욱 재미있다.

절대 절대로 절대 열리지 않는 잼뚜껑 저자 박설영출판 노란상상출시 2021.06.11.절대 절대로 절대 열리지 않는 잼뚜껑 저자 박설영출판 노란상상출시 2021.06.11.

error: Content is protected !!